입력 | 2023-02-22

천하를 손에 넣은 진시황도, 한무제도 결코 피해 가지 못했던 것이 “노화”이다. 사람은 늙어가고 신체는 약해진다. 그중에서도 중장년층을 괴롭히는 것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TV 아침 방송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관절염 예방에 좋은 약, 음식 등을 소개하지만, 과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그것들이 효과가 입증된 경우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 그랬다면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없어야 한다. 

신체는 이상증상이 발생하고 난 이후에 고치려면 어렵다. 다리뿐만 아니라 모든 신체기관이 그렇다. 젊었을 때 건강을 챙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펴볼 것은 무릎관절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걸음마를 배우면서 무릎을 처음 사용하고 죽을 때까지 사용한다. 

건강한 무릎 어떻게 사용하느냐?
무릎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수명이 달라진다. 무릎에는 연골이라는 평생 사용해야 하는 조직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한다. 문제는 연골에는 신경조직이 없다. 즉, 연골이 닳아 없어지더라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휜다리의 경우 신경을 써서 관리하지 못한다면 나이가 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일상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좌식생활을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의자나 소파에 앉아있다가 일어나는 방법보다 바닥에 아빠다리를 하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경우 무릎에 더 많은 힘이 작용한다. 그리고 바닥에 앉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골반이 벌어진 상태로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아야 하기 때문에 무릎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쪼그리고 오랫동안 있는 자세도 매우 좋지 않다. 사극과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쪼그리고 앉아 빨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자세도 매우 좋지 않다. 그 자세로 있다가 일어나는 경우에도 무릎 연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이미 무릎통증이 시작되었다면?
앞서 말한 대로 무릎연골은 신경이 없기 때문에 닳고 닳아 무릎뼈가 마찰이 되는 시기가 돼서야 통증이 생긴다. 즉, 쉽게 넘길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무릎에 통증이 시작되면 정형외과를 찾는데 대개는 통증을 완화하는 주사를 놓거나 물리치료 등으로 현재 상태를 악화되지 않도록 해주는데 그친다. 

나는 휜다리 환자들에게 절골술을 권한다. 인공관절은 최후의 보루이다. 더 이상의 방법이 없을 때 쓰는 방법이고, 관절염 2~3기까지는 절골술을 통해 자기 관절을 유지하면서 통증 없는 삶을 유도할 수 있다. 나를 찾는 많은 환자들은 다른 정형외과에서 조금 더 관절이 악화되면 그때 인공관절을 하자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환자의 관절이 망가지는 것을 보면서 더 망가질 때까지 기다리며, 통증을 참으라는 것이었다. 

인공관절은 아주 훌륭한 수술이기는 하다. 관절염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수술임에는 분명하지만, 인간이 가진 자연 그대로의 연골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인공관절은 보통 10년~20년을 사용하면 교체를 해야 하는데, 교체 수술이 매우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절골술은 본인 연골을 그대로 보존한 채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분산시켜 주는 수술이다. 따라서 관절염 통증도 완화되고, 다리의 모양도 변화시킬 수 있는 수술이다. 

지금도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어마어마하게 많다. 주사를 맞으며 인공관절을 할 때를 기다리지 말고, 절골술로 통증도 잡고, 휘어진 다리도 교정해서 새로운 삶을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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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 미용적 수술, 사지연장술 & 휜다리수술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의학박사
미국 WEST VERGINIA 주립대 의과대학 연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한국미용성형의학원 조교수 (前)
홍익병원 관절센터소장 및 진료부장 (前)
현 뉴본(NEWBORN)정형외과 대표원장 (現)

- 안전한 사지연장술 & 그리고 환자를 위한 집도 방법
- 사지연장술의 한 분야, 단지증 치료
- 관절염으로 인한 인생의 변화, 그리고 예방법
- 절골술로 건강과 함께 심미적 효과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