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증, '프로듀스 101' 김태민 하차… 병 원인은 무엇?

헬스조선 편집팀|2017/05/19 10:55

▲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중이던 연습생 김태민이 장폐색증으로 인해 하차한다/사진=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캡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중이던 연습생 김태민이 '장폐색증' 진단을 받아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한다. 장폐색증은 장의 일부 혹은 전체가 막혀 음식물·소화액·가스 등이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김태민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는 오늘(19일) “연습생 김태민이 지난주 갑작스럽게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장폐색증으로 수술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제작진들과의 상의 후 ‘프로듀스 101 시즌2’ 하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장폐색증은 장이 기계적으로 막히거나 장운동이 마비돼 발생한다. 개복수술 후 장끼리 달라붙는 유착이 일어나 생기는 경우가 많다. 종양·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장결핵 같은 질환도 원인이 된다.

장폐색증이 생기면 복통이 심하고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이 막혀서 덩어리로 된 음식물이 내려가지 못하고 수분만 내려가므로 대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량의 물 설사를 할 수도 있다.

대부분 천천히 걷기 등의 운동을 통해 장이 움직이게 하면서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약을 써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종양으로 인해 장이 막힌 경우에는 수술로 막힌 부위를 직접 뚫어야 한다. 치료가 늦으면 장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