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가 썩으면 썩은 부위를 갈아내고 금이나 아말감 등을 덧붙이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그런데 레이저로 치아 조직을 복원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하버드대학 응용과학과 데이비드 무니 박사 연구팀은 레이저로 치아를 구성하는 ‘상아질’ 성분을 재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고 했다.
연구팀은 쥐의 어금니에 구멍을 뚫고 상아질 조각을 없앤 뒤 약한 레이저를 5분 동안 쏘아 치수에 들어 있는 성체 줄기세포를 자극했다. 그리고 임시로 구멍을 막고 12주 후 고해상 X선촬영과 현미경 관찰을 했다. 새로운 상아질 조직이 재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상아질 조직에 직접 레이저를 쏘자 상아질 조직에 있는 자연단백질인 전환성장인자-베타(TGF-beta)가 활성되면서 상아질 속 줄기세포가 자극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병진의학>에 발표됐다.
월간헬스조선 7월호(36페이지)에 실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