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로 벌레 잡고 허브로 모기 쫓고‥천연 퇴치법

헬스조선 편집팀|2012/07/08 14:20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모기와 벌레 등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살충제 하나면 간단히 '처치'할 수 있지만 유해성 문제가 걱정된다면 천연살충제를 직접 만들어 처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간단한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쫓아내자 모기!
박하·라벤더 등의 허브, 제라늄, 구문초, 야래향 등은 모기가 싫어하는 향이다. 허브 종류는 물에 우려 목욕할 때 사용하고, 구문초의 잎과 줄기 등은 말려서 베개 속에 넣어 보자. 향이 배어나와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공간이 작다면 식충식물도 활용해 본다. 식충식물은 크게 파리지옥·네펜데스·사라세니아·끈끈이주걱 등으로 나뉘는데, 파리·모기는 물론이고 거미·개미 같은 작은 곤충까지 먹는다. 다만 식충식물이 하루에 먹는 벌레의 양이 많지 않다. 거실에 10개 이상의 식충식물을 키워야 어느 정도 살충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피를 곱게 가루 내서 그릇에 담아 곳곳에 놓아 두거나 계피를 방향제처럼 주머니에 넣어 곳곳에 걸어 두면 모기를 쫓을 수 있다.

함정 만들어 바퀴벌레 잡자
김 빠진 맥주·음료수 함정을 만든다. 빈병 안에 김 빠진 맥주나 단맛 음료를 약간 넣어 두면 냄새를 맡고 바퀴벌레가 병 속에 들어간다. 바퀴벌레는 병 속에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 

개미는 강하게 
설탕이나 박하 중 하나를 골라 붕산과 각각 반씩 섞어 개미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통로에 둔다. 붕산은 독성이 강하므로 어린이나 애완동물이 접근하는 장소에 놓지 않는다.

쌀벌레는 매운맛
깐 마늘이나 붉은고추를 쌀통에 넣어두면 매운 냄새 때문에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파리는 심리를 이용?
설탕과 시럽을 물에 끓여 길게 만든 갈색 종이에 붙여 놓으면 무독성 파리 유인물이 된다. 유인한 파리는 파리채를 이용해 잡는다. 
파리가 많은 집은 투명한 비닐장갑에 물을 채워 매달아 둔다. 파리는 비닐장갑에 비친 여러 개의 자기 모습을 보고 천적인 줄 알고 도망가기 때문에 파리를 쉽게 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