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심할 때 '소금물' 코세척 해도 될까?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8/03/07 14:03

▲ 소금물 코 세척은 일시적으로 코막힘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봄, 가을이 가장 괴롭다. 특히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이 되면 시도때도 없이 이어지는 콧물과 재채기로 정신을 못 차릴 정도이다. 그렇다보니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증상 완화를 위해서 다양한 민간요법 등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민간요법이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정말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면 알레르기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될까?

소금물로 코를 씻어주면 코안의 분비물과 부스럼 딱지를 제거해주고 코막힘을 없애줄 수는 있다. 그러나 너무 짙은 농도의 식염수는 코점막에 자극을 줘 오히려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잦은 소금물 코 세척은 기관지의 자연스런 배출 능력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소금물은 3% 정도의 농도가 좋다. 이때 소금은 먹을 수 있는 식염을 써야 한다. 예전부터 식염은 각종 출혈이나 염증에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소금물 코세척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 밖에 되지 않는다. 보다 확실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외부 자극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외부에서 자극을 주는 물질에 면역체계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해 생기는 질환이다. 집에서는 치료와 예방을 위해 코에 자극을 주는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카펫이나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담요 등의 사용을 피한다. 매트리스와 배게, 이불 등의 침구는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꾸준히 운동해 몸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