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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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34)는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사진= 유튜브 채널 '소유기' 캡쳐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면, 운동 목표에 맞게 순서를 정하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체력 증진, 심폐 지구력 향상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운동한다. 특히 유산소 운동만 하던 사람들도 근력 감소를 막기 위해 근력 운동을 조금씩 병행하는 추세다.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순서에 따라 운동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가수 소유(34)도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근력 운동을 먼저 하고 유산소를 하는 게 좋다. 탄수화물이 몸에 들어오면 글리코겐으로 분해돼 저장된다. 근력 운동은 글리코겐을 주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저장된 글리코겐을 근력 운동을 통해 모두 사용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은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 순서로 운동하면 몸이 유산소 운동 시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할 확률이 더 늘어나 전체적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관련 연구도 있다. 중국 수도 체육대 연구팀은 18세~30세 사이 과체중 남성 4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12주간 다른 운동법을 시행하게 했다. 첫 번째 그룹은 운동 없이 기존 생활 방식을 유지했고, 나머지 두 그룹은 주 3회 하루 60분간 동일한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의 순서만 다르게 했다. 유산소는 고정식 자전거 30분 타기, 근력 운동은 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스쿼트 등으로 구성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운동한 두 그룹 사이에서 근력 운동을 먼저 한 그룹이 유산소 운동을 먼저 한 그룹보다 체지방과 내장 지방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근력 운동을 먼저 한 그룹은 유산소를 먼저 한 그룹보다 근력도 더 큰 폭으로 향상했고, 두 그룹 모두 심혈관 건강은 유사한 정도로 개선됐다.

근력 증가가 목적인 사람도 근력 운동을 먼저 하고 유산소를 해야 한다. 유산소로 몸의 글리코겐을 소모하면, 근력 운동을 위한 에너지가 부족해지고 피로감이 쌓여 최대 중량을 들지 못하고 운동 효율과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근력 운동을 먼저 했을 때 하체의 동적 근력이 더 증가했다는 영국 노섬브라 대학의 연구가 있다.
심폐 지구력과 체력 향상이 목적이라면 유산소를 먼저 해 심폐 시스템에 충분한 자극을 주는 게 좋다. 러닝이나 마라톤을 주로 하는 사람은 근력 운동을 먼저 하면 피로감이 쌓여 유산소 운동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자신이 주로 하는 운동을 먼저 배치해 최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