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라테, 탄산음료 등 단맛이 나는 음료를 섭취하는 습관은 비만과 당뇨병, 지방간 발생 위험을 키운다. 액상과당은 체내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 체계를 교란한다. 건강을 위해 대체제를 찾고 있다면 ‘코코넛 워터’는 어떨까. 은은하게 단맛이 날 뿐 아니라, 부기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소녀시대 윤아, 에스파 지젤, 아이들 미연 등도 평소 코코넛 워터를 즐겨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음료 대신 코코넛 워터를 마실 때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 코코넛 워터는 성분의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칼륨과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 전해질이 풍부하다. 전해질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고 신경과 근육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칼륨 함량이 높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붓기가 심해지는데, 칼륨은 신장을 통해 나트륨이 배출되로록 도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한다. 코코넛 워터가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히는 이유다.
비타민C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코코넛 워터가 신장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미국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비뇨기과 및 신장학(International Urology and Nephrology)’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워터를 섭취한 사람은 결석 형성과 관련된 소변 내 구연산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맛이 나는 음료 중 비교적 열량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코코넛 워터의 열량은 100mL당 18~22kcal 수준으로 일반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보다 낮다. 액상과당이 첨가된 음료 대신 마시면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코코넛 워터에는 천연 당이 함유됐다. 과도하게 마시면 당과 열량 섭취가 늘어 체중이 증가하기 쉽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은 만큼 신장 질환자는 섭취에 주의한다. 과다 섭취하면 혈중 칼륨 농도가 정상 수준을 넘어서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