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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셀러리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채소다. 최근에는 셀러리를 주스 형태로 섭취하는 사람도 많다. 셀러리를 꾸준히 먹으면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염증 완화
셀러리에는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셀러리의 대표적인 영양 성분으로는 아피제닌, 루테오린, p-쿠마르산 등이 있다. 이들은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화합물인 루테오린이 보충된 사료를 먹은 쥐에게서, 또래 쥐들보다 뇌의 염증이 감소됐다. 루테오린이 뇌에 접근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 또는 감소시켜 뇌의 염증이나 기억력 감퇴를 줄인다.

◇수분 보충
셀러리는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다. 셀러리 줄기의 약 94%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2%는 식이섬유다. 칼로리는 낮지만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온 조절, 혈액순환, 영양소 운반, 신장 기능 유지 등에 필수적이다. 다만 셀러리 주스만으로 하루 수분 섭취량을 모두 채우기보다는 물과 함께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혈압 관리
셀러리는 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나트륨 배출과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셀러리 특유의 향을 내는 프탈라이드 성분은 혈관 벽을 이완시켜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셀러리에 함유된 아피제닌 역시 혈관 건강과 관련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아피제닌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을 통해 혈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압 조절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한편, 셀러리를 먹을 때 영양 흡수율을 높이려면 줄기보다는 잎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잎에 영양 성분이 더 많아서다. 또한 잘게 썰어 먹는 게 좋다. 채 썰면 세포벽이 파괴되어 내부에 갇혀 있던 폴리페놀 성분이 방출된다.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