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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울 때면 몸에서 열이 확 오르는 순간이 있다. 이럴 때 얼음이나 찬 음료를 찾는 것도 좋지만,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음식을 먹는 게 오히려 체온 조절에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체온 낮출 때 얼음 대신하는 의외의 음식들
수박은 약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고수분 과일이다. 다만 150g 기준 약 10g의 당이 포함돼 있어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오이는 약 96%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사실상 ‘먹는 물’에 가까운 식품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으면서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코코넛 워터는 수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포함돼 있어 더운 날씨에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다.

그릭 요거트도 먹으면 좋은데 단백질 뿐만 아니라 의외로 수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도 풍부하다. 상추는 약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소화 부담이 적어 식욕을 잃었을 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토마토 역시 약 95%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병원에 직행해야 하는 상황은?
체온은 날씨만이 아니라 여러 변수에 의해 상승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외신 ‘헬스(Health)’에서는 ▲고온다습한 환경 ▲격렬한 운동 ▲탈수 ▲통풍이 잘되지 않는 옷 ▲밀폐된 공간 ▲일부 약물 복용 등을 언급했다.

체온 상승으로 인한 탈진의 경우 ▲어지럼 ▲실신 ▲극심한 피로 ▲두통 ▲구토 ▲근육 경련 ▲빠른 심박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하며, 1시간 내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열사병은 더욱 위험하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가 하면 ▲의식 저하 ▲혼란 ▲발작 ▲땀이 안 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방치하면 장기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