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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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송은이(53)가 “다이어트를 위해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술은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 중 하나로 꼽힌다. 알코올 자체의 열량도 높지만, 식욕을 자극하고 지방 축적을 늘리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알코올, 지방 연소 막고 과식 유도
알코올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감소시키고 식욕을 자극하는 신경세포를 활성화해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먹게 만든다. 알코올이 들어오면 인체는 이를 독성 물질로 인식해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우선적으로 분해한다. 이 과정에서 지방 대사가 뒤로 밀리면서 체지방 연소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

술자리에서 함께 먹는 안주 역시 체중 증가의 원인이다. 알코올이 먼저 분해되는 동안 안주로 섭취한 영양소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특히 간이 알코올 해독에 집중하면서 지방 분해 기능이 떨어져 복부 지방 축적이 증가할 수 있다. 튀김류 안주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튀김은 탄수화물과 지방이 함께 들어 있어 열량이 높고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한다.

이와 관련해, 개그우먼 송은이(53) 역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다이어트를 위해 술을 끊었다”고 밝혔다. 송은이처럼 술을 끊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주 어렵다면 생활 습관 바꿔야
술을 끊기 어렵다면 생활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좋다. 우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술이 생각날 때 물이나 탄산수를 마시면 순간적인 음주 충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퇴근 후처럼 습관적으로 술을 찾게 되는 시간에 운동을 하면 음주 욕구를 자연스럽게 다른 활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술이 주던 일시적인 보상 효과를 보다 건강한 방식으로 대체한다.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뜨개질이나 악기 연주 등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손과 정신을 바쁘게 움직이는 활동은 무료함 때문에 술을 찾는 습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취미 활동은 금주뿐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국제학술지 ‘식욕(Appetit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음식 외의 대안 보상 활동을 활용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음식을 대신할 수 있는 보상 활동이 늘어날수록 고칼로리 음식과 중독성 물질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하고 야간 폭식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정 시간대에 건강한 대체 활동을 배치하는 것이 나쁜 생활 습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