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세 번째 정례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으로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곧 만 80세가 된다. 그는 월터리드국립군의료센터에서 치과 검진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24년 트럼프는 미국 대선 기간 자신보다 약 3살 많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나이와 인지 능력에 대해 ‘슬리피 조(Sleepy Joe)’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을 두고 적극 해명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의료인을 포함한 미국 대중들은 트럼프의 손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멍, 다리 부종, 졸음이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심장 주치의였던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백악관이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며 “백악관은 대통령의 어떤 신체적인 병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으나, 나이가 들면 의학적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대통령은 지금 80살이 다 되었다”고 말했다. 라이너는 특히 트럼프의 발이 눈에 띄게 부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2025년 7월 백악관은 트럼프가 만성 정맥 부전을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의 손등에서 포착된 멍에 대해서 백악관은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가 아니며, 아스피린 복용과 잦은 악수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이너는 “만약 아스피린을 과하게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양을 조절할 수 있다”며 백악관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의 왼쪽 손에서 때때로 비슷한 멍들이 보이는데, 나는 오른손잡이인 트럼프가 왼쪽 손으로 악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성정맥부전증은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해 발생한다. 몸의 혈액은 심장에서 동맥으로 내보내진 뒤,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다리 정맥 혈액은 중력을 거슬러 아래에서 위로 흘러야 해서 다리 정맥 판막과 근육의 수축 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정맥 판막이 약해지면 혈액이 중력에 의해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다리로 내려와 문제가 생긴다. 만성정맥부전증이 있으면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며, 저리고 쑤시는 등 통증도 생긴다. 오래 방치하면 발목 주변 피부가 흑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지거나 피부에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초음파를 통해 혈액이 0.5초 이상 역류하는지 확인해 진단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나 걷기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하지 정맥류가 동반된다면 약물 복용 주사요법 정맥 절제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멍이 자주 생기는 것도 노화의 흔한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멍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하는 적혈구가 밖으로 나와 피부 아래쪽에 뭉쳐 생기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 표피와 진피층이 얇아지고, 혈관 주변 조직이 약해져 충격이 혈관에 그대로 전달돼 멍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다만, 외부의 충격이 없거나 매우 약한데도 멍이 든다면 ▲간기능 저하 ▲혈소판 감소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면 항응고제가 피를 묽게 해 적혈구가 혈관에서 쉽게 빠져나와 멍이 더 자주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복통, 관절통, 출혈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졸음이 자주 생기는 것도 노화의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이 일찍 분비되고 전체적인 분비량도 줄어들어 초저녁에 졸리고 새벽에 일찍 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대뇌 바깥쪽 신경세포 층인 대뇌 피질이 얇아지고 신경 전달물질에 변화가 생겨 깊은 수면을 생성하는 회로가 약해져 수면의 질이 떨어져 깊게 잠들지 못하고, 낮이나 초저녁에 졸릴 수 있다. 다만, 복용 중인 약 중에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거나 인지 능력 저하로 뇌의 수면과 각성 리듬이 붕괴돼 졸음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두 시간 이상 길게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이 더 빠른 인지 저하와 높은 치매 위험과 연관됐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의과대학의 연구도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세 번째 정례 건강검진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취임일 기준 역대 최고령으로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 14일생으로 곧 만 80세가 된다. 그는 월터리드국립군의료센터에서 치과 검진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24년 트럼프는 미국 대선 기간 자신보다 약 3살 많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나이와 인지 능력에 대해 ‘슬리피 조(Sleepy Joe)’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자신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을 두고 적극 해명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했다. 의료인을 포함한 미국 대중들은 트럼프의 손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멍, 다리 부종, 졸음이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심장 주치의였던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백악관이 솔직하지 못한 것 같다”며 “백악관은 대통령의 어떤 신체적인 병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으나, 나이가 들면 의학적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대통령은 지금 80살이 다 되었다”고 말했다. 라이너는 특히 트럼프의 발이 눈에 띄게 부은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2025년 7월 백악관은 트럼프가 만성 정맥 부전을 앓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의 손등에서 포착된 멍에 대해서 백악관은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가 아니며, 아스피린 복용과 잦은 악수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이너는 “만약 아스피린을 과하게 복용하고 있다면, 임의로 양을 조절할 수 있다”며 백악관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의 왼쪽 손에서 때때로 비슷한 멍들이 보이는데, 나는 오른손잡이인 트럼프가 왼쪽 손으로 악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성정맥부전증은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혈액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해 발생한다. 몸의 혈액은 심장에서 동맥으로 내보내진 뒤,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다리 정맥 혈액은 중력을 거슬러 아래에서 위로 흘러야 해서 다리 정맥 판막과 근육의 수축 작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정맥 판막이 약해지면 혈액이 중력에 의해 심장으로 가지 못하고 다리로 내려와 문제가 생긴다. 만성정맥부전증이 있으면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들며, 저리고 쑤시는 등 통증도 생긴다. 오래 방치하면 발목 주변 피부가 흑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지거나 피부에 궤양이 생길 수도 있다. 초음파를 통해 혈액이 0.5초 이상 역류하는지 확인해 진단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나 걷기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하지 정맥류가 동반된다면 약물 복용 주사요법 정맥 절제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멍이 자주 생기는 것도 노화의 흔한 증상이지만,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멍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하는 적혈구가 밖으로 나와 피부 아래쪽에 뭉쳐 생기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 표피와 진피층이 얇아지고, 혈관 주변 조직이 약해져 충격이 혈관에 그대로 전달돼 멍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다만, 외부의 충격이 없거나 매우 약한데도 멍이 든다면 ▲간기능 저하 ▲혈소판 감소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면 항응고제가 피를 묽게 해 적혈구가 혈관에서 쉽게 빠져나와 멍이 더 자주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복통, 관절통, 출혈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졸음이 자주 생기는 것도 노화의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이 일찍 분비되고 전체적인 분비량도 줄어들어 초저녁에 졸리고 새벽에 일찍 깨게 되는 경우가 많다. 노화로 대뇌 바깥쪽 신경세포 층인 대뇌 피질이 얇아지고 신경 전달물질에 변화가 생겨 깊은 수면을 생성하는 회로가 약해져 수면의 질이 떨어져 깊게 잠들지 못하고, 낮이나 초저녁에 졸릴 수 있다. 다만, 복용 중인 약 중에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거나 인지 능력 저하로 뇌의 수면과 각성 리듬이 붕괴돼 졸음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두 시간 이상 길게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이 더 빠른 인지 저하와 높은 치매 위험과 연관됐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윈스턴세일럼 의과대학의 연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