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PGA투어 통산 8승,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통산 20승을 올렸던 전설적인 골퍼 짐 콜버트(미국)가 지난 10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콜버트는 필드 위에서 일반적인 골프 모자가 아니라 항상 챙이 넓은 ‘버킷 햇(Bucket Hat· 벙거지 모자)을 쓰고 플레이를 펼쳐 ‘버킷 햇의 전설’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벙거지 모자를 선택한 것은 멋이 아니라 과거 경기 도중 일사병으로 여러 차례 쓰러질 뻔한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의료진은 햇볕으로 얼굴뿐 아니라 귀와 목뒤까지 완벽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했고, 그때부터 ‘버킷 햇’은 그의 분신이 됐다.
일사병은 고온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신체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시스템이 열 흡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심한 갈증과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무기력함이 나타난다. 일사병은 정도가 심해지고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면 의식을 잃고 치명적인 장기 손상을 초래하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골프처럼 야외에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경우 일사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챙이 넓은 ‘버킷 햇’은 귀, 목덜미, 뺨 등 열에 취약한 부위를 모두 가려주기 때문에 정수리와 얼굴 전면만 보호하는 일반 캡 모자보다 일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목 뒤는 체온 조절 중추와 가까워 이곳을 그늘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섭씨 2~3도 정도 낮출 수 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골퍼는 물도 목이 마르기 전 자주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꼈다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순수한 물도 좋지만, 땀으로 배출된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이온 음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에 거는 냉감 스카프(아이스 넥 밴드)나 얼음주머니를 준비해도 도움이 된다. 그늘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내려야 한다.
골프 라운드 중 그늘 집에서 마시는 맥주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일으켜 탈수를 가속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골프 도중 동반자나 자신이 현기증을 느끼거나 얼굴이 창백해진다면 경기를 곧바로 중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 벨트, 단추, 장갑 등을 풀어 몸을 압박하는 요소도 없애야 한다.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을 조금씩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물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리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야 한다. 적절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이뤄지면 24시간 이내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초동 대처가 늦어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갔다면, 며칠간 심한 무기력증과 두통이 이어질 수 있다. 일사병을 한 번 경험한 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어 같은 환경에서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 사고 후 최소 일주일은 격렬한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
하지만 그가 벙거지 모자를 선택한 것은 멋이 아니라 과거 경기 도중 일사병으로 여러 차례 쓰러질 뻔한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의료진은 햇볕으로 얼굴뿐 아니라 귀와 목뒤까지 완벽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했고, 그때부터 ‘버킷 햇’은 그의 분신이 됐다.
일사병은 고온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신체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시스템이 열 흡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심한 갈증과 어지럼증, 두통, 구역질, 무기력함이 나타난다. 일사병은 정도가 심해지고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면 의식을 잃고 치명적인 장기 손상을 초래하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골프처럼 야외에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경우 일사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챙이 넓은 ‘버킷 햇’은 귀, 목덜미, 뺨 등 열에 취약한 부위를 모두 가려주기 때문에 정수리와 얼굴 전면만 보호하는 일반 캡 모자보다 일사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목 뒤는 체온 조절 중추와 가까워 이곳을 그늘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섭씨 2~3도 정도 낮출 수 있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 골퍼는 물도 목이 마르기 전 자주 마셔야 한다. 갈증을 느꼈다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순수한 물도 좋지만, 땀으로 배출된 염분을 보충하기 위해 이온 음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에 거는 냉감 스카프(아이스 넥 밴드)나 얼음주머니를 준비해도 도움이 된다. 그늘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내려야 한다.
골프 라운드 중 그늘 집에서 마시는 맥주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일으켜 탈수를 가속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골프 도중 동반자나 자신이 현기증을 느끼거나 얼굴이 창백해진다면 경기를 곧바로 중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 벨트, 단추, 장갑 등을 풀어 몸을 압박하는 요소도 없애야 한다.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을 조금씩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 물을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리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켜 혈액 순환을 도와야 한다. 적절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이뤄지면 24시간 이내 회복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초동 대처가 늦어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갔다면, 며칠간 심한 무기력증과 두통이 이어질 수 있다. 일사병을 한 번 경험한 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어 같은 환경에서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 사고 후 최소 일주일은 격렬한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