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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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마틴 클룬즈가 5:2 식단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유튜브 채널 ‘​This Morning’​ 캡처
영국 배우 마틴 클룬즈(64)가 ‘5:2 식단’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마틴 클룬즈는 3개월만에 19kg 감량에 성공했다. 체중이 불어나면서 무릎이 아팠다는 그는 “5:2 식단을 시도해 봤는데 살이 빠졌다”고 했다.

마틴 클룬즈가 시도한 5:2 식단은 5일간은 평소처럼 섭취하고, 2일은 평소 칼로리 섭취량의 25%만 먹는 것이다. 하루 권장 칼로리 섭취량은 남성 2500kcal, 여성 2000kcal이므로, 남성은 2일간 약 600kcal, 여성은 500kcal를 섭취하면 된다. 일주일 중 원하는 요일 이틀을 선택하면 되는데, 이틀 중 최소 하루는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는 날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과 목요일을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날로 정하고, 나머지 요일에는 평소처럼 식사하는 것이다. ‘미러’는 마틴 클룬즈와 조지 오스본 전 영국 재무장관,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제니퍼 애니스톤 등이 이와 유사한 식단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심장재단에 따르면, 5:2 식단은 특정 종류의 음식이나 식품군을 완전히 제외할 필요가 없다. 또 매일 식사량을 줄일 필요가 없어 비교적 유연하게 식단 조절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런던 퀸 메리대 연구팀이 비만 참가자 3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2 식단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을 평균 0.1kg 더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18%는 1년 후 체중의 5%를 감량한 것으로 분석됐다. 5:2 식단을 한 그룹은 혈압도 9% 감소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낮아졌다. 연구를 이끈 케이티 마이어스 스미스 박사는 “5:2 식단이 체중 유지에 더 효과적이며, 혈압을 낮춰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다만 평범하게 식사하는 날에는 과식하거나 정크푸드를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과식은 칼로리 부족으로 인한 체중 감량 효과를 상쇄하거나 감소시킨다.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견과류, 씨앗류와 같은 자연식품 섭취량을 늘리고, 설탕과 소금,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 섭취량을 줄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날에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포만감을 더 오래 느낄 수 있다.

5:2 식단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영국심장재단은 당뇨병이 있거나 저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 저체중이거나 섭식장애 병력이 있는 경우,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경우, 어린이 또는 청소년인 경우 어떤 형태의 간헐적 단식도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건강 문제가 있거나 음식과 함께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식단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