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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고구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고구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 출연한 이진복 원장은 “고구마는 알고 보면 혈당을 어마어마하게 올릴 수 있는 음식이다”라며 “조리 방법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며 “반면 찐고구마나 군고구마는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구마는 다이어트 중 많이 찾는 식품이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낮아 섭취 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준다. 중간 크기 고구마 한 개에는 3.8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다이어트 중 쉽게 겪는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 속 얄라핀이라는 성분이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삶은 고구마나 생고구마로 먹는 게 좋다. 농촌진흥청과 경희대에서 발간한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에 따르면, 삶은 고구마 하나의 혈당부하지수는 70.8, 구운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90.9다. 혈당부하지수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혈당지수’를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낮을수록 혈당이 덜 오른다는 의미다. 이 외에 말리거나 튀긴 고구마 역시 피해야 한다.

생고구마 역시 적당량 먹어야 한다. 이진복 원장은 “고구마는 한 번 입에 대면 두세 개 섭취하기 쉽다”며 “중간 크기로 반 개 정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절제하기 힘들다면, 아예 손을 대지 않는 게 더 낫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진복 원장은 공복 커피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독이다”라며 “공복에 커피를 마셔야 대변을 볼 수 있다는 사람도 있는데, 식사 마지막에 디카페인으로 마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를 자극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