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45)이 피부염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사진= 서현진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45)이 피부염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서현진은 자신의 SNS에 “요새 주사피부염으로 고생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서현진은 “마사지를 받다가 결국 피부과 약 먹기로 했다”며 “울긋불긋 울퉁불퉁 난리”라고 덧붙이며 피부 상태를 설명했다.

주사는 코와 뺨 등 얼굴 중간 부위에 홍조, 혈관 확장 등이 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얼굴 중심부에 붉은 발진, 홍조, 고름, 농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름이나 농포 등 증상이 여드름,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단순 홍조, 루푸스 등과 비슷하다. 그러나 주사는 얼굴 전반에 홍조가 나타나고 온도, 자외선, 기분 변화에 따라 혈관이 급격하게 확장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점이 다르다. 뾰루지가 자주 나고, 피부가 붓고 두꺼워지며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주사 증상이 지속되면 붉은 반점과 모세혈관 확장, 모낭의 염증성 구진과 고름 물집이 얼굴 중심부에 나타나 얼굴의 모공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심해지면 염증성 결절 등으로 이어지고 코 주변 피부가 두꺼워지고 울퉁불퉁해지는 ‘딸기코’라고 불리는 비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생하는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30~5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주사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주사 환자에서 열이나 다른 자극에 대한 혈관 조절기능 이상이 많이 관찰돼 이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된다. 이 외에도 ▲만성적인 햇빛 노출로 인한 혈관 확장과 섬유화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유발한 위산 분비 촉진 ▲내분비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면역 시스템 이상, 신경이나 혈관 반응 이상, 산화 스트레스나 미생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사가 발생한다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진단은 별다른 검사 없이 피부에 나타난 증상의 양상이나 모양, 종류를 보고 이뤄진다. 치료에는 바르는 약, 항생제 복용 등을 활용한다. 바르는 약은 이버멕틴 크림, 메트로니다졸 젤 등을 많이 사용해 염증과 균을 줄인다.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연고나 곰팡이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이미다졸 계통의 약을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면역기능을 억제하기도 한다. 먹는 약으로는 항생제 계열의 테트라사이클린, 미노시클린 등의 약을 통해 항염증 작용을 유도한다. 혈관 축소를 위해 레이저 시술을 활용하기도 한다. 항생제와 바르는 약을 사용해 꾸준히 치료하면 보통 증상이 개선된다. 이후에도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급격한 온도 변화 ▲자외선 노출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술이나 담배 등 피부 혈관 기능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피해야 한다. 또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침습 레이저, 미백이나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나 시술 전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김경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