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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가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공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가 평소 먹지 않는 음식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는 ‘반신마비, 실명, 쇼크까지 옵니다. 의사들은 절대 먹지 않는 생선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권혁수 교수는 “소간이나 천엽 등은 절대로 생으로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권혁수 교수는 “날음식에 숨겨진 위험이 있다”며 “바로 개회충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회충증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80% 이상에서 소 생간 섭취 때문이다”라며 “혈관도 손상시켜 혈전인 피떡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행히 현재는 과거에 비해 감염 위험이 줄었지만, 위험성은 남아 있다.


개회충은 소뿐 아니라 개, 오리 등 여러 동물의 간에서 발견된다. 사람 몸에 들어오면 폐나 간에 기생하며, 발열, 몸살 증세를 유발한다. 혈액을 통해 개회충이 눈이나 뇌로 이동하면 눈이 침침해지고 눈에 부유물이 생기며, 장기에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하면 백내장, 척수염, 간질환, 뇌경색 등을 겪을 수도 있다.

생간을 먹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 후 치료받아야 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회충약을 복용해도 되지만, 약을 한 번 먹는 것만으로도 조직 내 유충이 사멸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라서는 5일 이상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를 함께 먹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전문 의약품을 처방받도록 한다.

개회충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되도록 음식을 익혀 먹고, 1년에 한 번씩 알벤다졸 또는 플루벤다졸 성분 구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