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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출혈 증상을 겪은 60대 여성의 골반에서 피임장치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사진=큐레우스
질 출혈 증상을 겪은 60대 여성의 골반에서 피임 장치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란 테헤란 의과대 의료진에 따르면, 68세 여성이 2년간 지속적인 골반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골반에서 등 전체로 퍼졌다. 질 출혈도 발생했다. 여성은 51세에 마지막 생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임기 시절 피임을 위해 자궁내장치를 삽입한 적이 있었지만, 자연 배출되었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했다.

기본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폐경 후 출혈로 수술적 치료가 결정됐다. 복강경 자궁절제술을 시행한 의료진은 예상치 못한 피임장치가 골반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장치는 안전하게 제거됐다. 수술 후 여성의 골반 통증과 질 출혈 증상은 모두 사라졌다.


의료진은 “오래된 자궁내장치가 체내에 남아있을 경우 만성 통증이나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자궁벽에 파고들거나 염증을 유발하고, 사례 여성처럼 자궁을 뚫고 골반 내로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삽입 이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장치 잔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장치 삽입 시 충분한 설명과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자궁내장치는 자궁내막에 플라스틱 몸체를 삽입해 국소적인 이물 반응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수정을 방해함으로써 피임 효과를 내는 기구다. 대게 3~5년 동안 피임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8일 게재됐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