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한 가정의학과 교수가 설탕 덩어리인 음식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 가정의학과 교수가 설탕 덩어리인 음식 세 가지를 소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는 ‘알고 보니 당분 덩어리 음식’이라는 주제의 영상이 담겼다. 영상에 출연한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냉면은 탄수화물인데, 그 안에 소스도 설탕 덩어리다”라며 “그래서 비빔냉면이 물냉면보다 혈당이 많이 올라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물냉면의 당 함량은 3~6g, 비빔냉면은 15~30g이다. 물냉면은 육수 베이스에 비교적 당분이 적지만, 비빔냉면은 물냉면과 달리 고추장이나 설탕, 물엿 등이 주재료로, 당 함량이 높다.


또 다른 당분 덩어리 식품으로는 에너지음료를 꼽았다. 박현아 교수는 “에너지음료는 의외로 당분 덩어리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차라리 블랙커피를 마시는 게 나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에너지음료에는 과당, 포도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 있다. 이로 인해 ‘슈거 크래시(sugar crash)’라 불리는 반응성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다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저혈당 상태다. 주요 증상은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보통 음료를 마신 뒤 한두 시간 내 나타난다.

마지막 음식은 떡볶이다. 박현아 교수는 “떡볶이를 만드는 과정을 보면 설탕을 포대로 넣는다”며 “국물이 설탕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은 밀가루로, 정제 탄수화물에 속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