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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후 근육 회복을 위해 단백질 음료를 마시는 대신 초코우유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모두 들어 근육 기능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미국 제임스 메디슨대와 미시간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대학 축구선수 13명을 대상으로 초코우유가 운동 후 회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폈다. 선수들은 4일 동안 훈련을 끝낸 뒤 두 음료 중 하나를 마셨다. 하나는 저지방 초코우유(탄수화물 84g, 단백질 28g)였고, 다른 하나는 동일한 칼로리(504kcal)의 일반 음료였다. 연구팀이 초코우유를 고른 이유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모두 있어 영양 보충을 하기에 적합하고, 맛이 좋으며 구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어서였다.


연구팀은 여러 회복 지표를 비교하기 위해 크레아틴 키나아제(근육 손상 정도를 알려주는 효소)와 미오글로빈(근육 손상을 확인하는 지표)을 살폈다. 아울러 근육통, 피로감과 함께 대퇴사두근 근력, 민첩성과 수직점프 능력도 함께 확인했다. 그 결과, 훈련 시간에 따른 심박 수와 근육통은 둘 다 비슷하게 올라갔고 피로감이나 근력량도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민첩성과 수직점프 능력에서도 두드러진 변화는 없었다.

실험 4일차에 혈중 크레아틴 키나아제의 경우 초코 우유를 먹은 쪽이 더 낮게 나왔다. 근육이 덜 손상된 것이다. 주로 간식이라 생각했던 초코우유를 운동 직후에는 근육 피로 해소 목적으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참가자가 13명으로 적은 편이었고, 대상도 젊은 남자 대학 축구선수로 한정적이었다는 한계를 짚었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