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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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석정이 과거 극심한 다이어트 후 고기 알레르기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진= MBN '동치미'
배우 황석정(55)이 과거 극심한 다이어트 후 고기 알레르기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MBN ‘동치미’에 출연한 황석정은 과거 피트니스 대회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황석정은 “아침부터 하루 종일 운동했다”며 “식단도 양배추랑 닭고기만 먹었다”고 했다. 이어 “영양제 이런 걸 챙겨서 안 하고 너무 급작스럽게 빼기만 했다”고 했다. 피트니스 대회 후 건강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황석정은 “고기를 못 먹게 됐다”고 밝히며 “고기를 먹으면 몸에 뭐가 막 올라와서 보니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긴 거였다”고 했다. 극단적 다이어트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평소 문제가 없던 음식에도 알레르기 유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몸은 Th1, Th2라는 세포가 각각 바이러스나 세균 등 세포 내 방어, 외부 기생충에 맞서는 세포 외 방어를 담당하며 면역 반응의 균형을 유지한다. 면역력이 약해져 이 균형이 깨지면 Th2 세포가 과민 반응해 두드러기, 비염 등 알레르기 유사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우리 몸의 ‘조절 T세포’는 면역계에서 과도한 면역,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세포인데, 영양결핍, 스트레스 등으로 해당 세포의 개수와 활성도가 떨어지면 음식 단백질에 대한 과민 반응이 일어나 알레르기, 두드러기, 아토피 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12명의 남성 참가자가 3일간 평소 섭취하던 열량의 절반을 섭취했을 때, 조절 T세포 활성도가 감소했다는 영국 바스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 긴 시간동안 강도 높은 운동이 혈액 내 면역세포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고 3~72시간 동안 지속적 면역 기능을 저하한다는 중국 상하이체육대의 연구도 있다.

너무 높은 강도의 운동과 섭취량,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한 식단을 오랜 기간 병행하면 면역세포 이상으로 특정 음식 알레르기 반응뿐만 아니라 발진, 소화불량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적절히 들어간 식단을 하고 숨이 가쁜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주 15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을 할 때는 준비 운동과 최소 주 1~2회 이상 휴식해 몸이 회복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


김보미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