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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가공식품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안 먹기가 쉽지 않다. 완전히 끊지 못하겠다면 최대한 덜 먹는 전략이라도 들여야 한다.

초가공식품은 색소, 향료, 감미료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고, 여러 공정을 거치며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소시지·햄 같은 가공육, 피자,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인 초가공식품이다. 현대인이라면 먹지 않기가 오히려 어렵지만, 지나치게 자주 먹으면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한다.

그러나 슈퍼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식품 대부분이 고도의 가공을 거친 제품인 요즘, 초가공식품을 멀리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가 극도로 줄어든다. 그렇다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매번 자연식품을 직접 요리해 먹기도 어렵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들은 나름의 타협안을 제시했다. 아예 끊을 수 없다면 최대한 덜 먹고,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가공이 덜 된 제품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예컨대, 통곡물 시리얼의 경우 각종 식품첨가물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가공식품에 해당하지만, 통곡물이 들어갔으니 일반적인 시리얼보다는 영양 품질이 나을 수 있다. 

달리아 페레만 미국 스탠포드대 예방의학센터 연구 영양사는 “가공식품은 식이섬유 함량, 미량 영양소, 파이토케미컬이 적은 경향이 있다”며 “가공식품을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식품 영양성분표를 읽어보고 첨가물의 개수가 그나마 적으면서 나트륨 함량이 낮은 것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타협안일 뿐, 큰 틀에서는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페레만은 “건과일이 들어간 견과류 바 대신, 견과류와 건과일을 있는 그대로 챙겨 먹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이해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