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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후 이물감을 느꼈던 20대 여성의 질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은 기사 사례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관계 후 이물감을 느꼈던 20대 여성의 에서 구더기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중국 광시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간호사로 일하던 22세 여성은 남자친구와 성관계 후 3일간 지속된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 이물감 등으로 내원했다. 특별한 과거 병력은 없었으며 외상이나 수술을 받은 경험도 없었다.

검사 결과, 생식기에 구더기들이 있었다. 일부는 자궁경부 쪽까지 이동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구더기를 직접 제거한 뒤 소독을 실시했다. 이후 여성은 7일 동안 세척 치료를 받았으며, 항생제나 구충제는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이런 일이 발생한 원인으로 주거 환경을 꼽았다. 의료진은 “환자는 공기 질이 좋지 않고 습한 임대 아파트에 거주했는데, 이는 파리 유충이 번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다”라며 “이러한 곳에서 성관계를 가졌고, 이때 파리 유충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행히 여성은 치료 1주일 후 추적 관찰에서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의료진은 “환자의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했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외래 치료만으로 완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성관계 후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의료진은 “성관계 전 주변 위생 환경을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의학 및 수술 연보(Annals of Medicine and Surgery)’에 게재됐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