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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 기구가 자궁을 뚫고 방광까지 침투한 사례가 보고됐다./사진=큐레우스
피임 기구가 자궁을 뚫고 방광까지 침투한 사례가 보고됐다.

중국 산둥산현중앙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39세 여성이 6개월간 빈뇨와 성관계 중 극심한 통증을 느껴 내원했다. 검사 결과, 2년 전 삽입한 피임 장치인 자궁 내 장치가 자궁을 관통해 방광 후벽까지 파고든 상태였다.

의료진은 방광을 절개해 자궁 내 장치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손상된 방광벽을 봉합했다. 수술 중 출혈은 거의 없었으며 자궁과 난소는 다행히 정상 상태였다. 여성은 수술 후 요도 카테터를 14일간 유지했으며 제거 후 배뇨 기능은 정상으로 회복됐다.


의료진은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한 후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드물지만 자궁 천공이나 인접 장기 손상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삽입 후 통증, 빈뇨, 비정상적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편, 자궁 내 장치는 자궁내막에 플라스틱 몸체를 삽입해 국소적인 이물 반응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수정을 방해함으로써 피임 효과를 내는 기구다. 대게 3~5년 동안 피임 효과를 낸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