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국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시범사업 3개월 만에 참여 병원 절반 이상이 항생제 관리위원회를 두는 등 고무적인 성과가 나타났지만 기관 별 역량 차이는 한계로 지적됐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일일 항생제 사용량 31.8로 OECD 평균 19.5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항생제의 빈번한 사용으로 치료 실패 위험의 증가, 항생제 내성률 상승을 초래해 왔다.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 항생제 내성 사망자는 2019년 127만 명에 달하며, 2050년에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암 사망자(820만 명)보다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국가 주도의 ASP 시범사업이 2024년 11월 시행됐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정부가 시범사업의 핵심 틀을 설계하고 운영 방식을 마련하는 데 있어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경험에 기반 한 전문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시범사업 시행의 필요성, 사업 계획, 진행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정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ASP 시범사업은 301병상 이상 병원 중 78곳을 선정해 2024년 11월부터 2027년까지 연차별 참여 병원을 모집하여 운영된다. 참여 병원은 의사와 전담약사로 구성된 다학제 전담팀을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며, 평가와 성과에 연동된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 병원들이 항생제 사용 감시와 처방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범사업 시행 약 3개월 후인 2025년 1~2월 실시된 조사 결과, 참여 병원의 50% 이상이 항생제 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80% 이상이 자체 항생제 사용 지침을 개발해 적용했다. 모든 병원이 특정 항생제의 사용 승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30% 이상은 항생제 처방 적정성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시범사업의 초기 단계에서도 참여 병원들이 핵심 시스템을 갖춘 것은, 정부 주도의 정책·재정·평가 통합 모델에 더해 의료계의 적극적인 추진과 협업이 항생제 관리 체계 구축을 더욱 빠르게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해석됐다.
김홍빈 교수는 “단기간에 전국적 항생제 관리 인프라가 구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숙련된 전문 인력 부족, 3차 병원과 중소 병원 간 역량 격차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라며 “향후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대형 병원이 중소 병원을 지원하는 지역 네트워크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SP 시범사업의 설계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경험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병원은 정부 지원 사업 이전인 2013년부터 이미 적극적인 ASP 활동을 진행해 왔다. 감염전공약사 제도 운영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았고, 의사와 약사의 협업을 통해 10년 넘는 기간 동안 항생제 중재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동일 병상 평균 항생제 사용량 대비 원내 항생제 사용량은 15% 이상 낮으며, 광범위 항생제인 카바페넴의 사용량 역시 평균 대비 30% 정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일일 항생제 사용량 31.8로 OECD 평균 19.5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항생제의 빈번한 사용으로 치료 실패 위험의 증가, 항생제 내성률 상승을 초래해 왔다. 보고에 따르면 세계적 항생제 내성 사망자는 2019년 127만 명에 달하며, 2050년에는 1000만 명 이상으로 암 사망자(820만 명)보다도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국가 주도의 ASP 시범사업이 2024년 11월 시행됐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을 포함한 정부가 시범사업의 핵심 틀을 설계하고 운영 방식을 마련하는 데 있어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경험에 기반 한 전문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시범사업 시행의 필요성, 사업 계획, 진행 과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하고 정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ASP 시범사업은 301병상 이상 병원 중 78곳을 선정해 2024년 11월부터 2027년까지 연차별 참여 병원을 모집하여 운영된다. 참여 병원은 의사와 전담약사로 구성된 다학제 전담팀을 의무적으로 구성해야 하며, 평가와 성과에 연동된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 병원들이 항생제 사용 감시와 처방 개선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범사업 시행 약 3개월 후인 2025년 1~2월 실시된 조사 결과, 참여 병원의 50% 이상이 항생제 관리위원회를 구성했고 80% 이상이 자체 항생제 사용 지침을 개발해 적용했다. 모든 병원이 특정 항생제의 사용 승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30% 이상은 항생제 처방 적정성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시범사업의 초기 단계에서도 참여 병원들이 핵심 시스템을 갖춘 것은, 정부 주도의 정책·재정·평가 통합 모델에 더해 의료계의 적극적인 추진과 협업이 항생제 관리 체계 구축을 더욱 빠르게 촉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로 해석됐다.
김홍빈 교수는 “단기간에 전국적 항생제 관리 인프라가 구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숙련된 전문 인력 부족, 3차 병원과 중소 병원 간 역량 격차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과제”라며 “향후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대형 병원이 중소 병원을 지원하는 지역 네트워크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SP 시범사업의 설계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경험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병원은 정부 지원 사업 이전인 2013년부터 이미 적극적인 ASP 활동을 진행해 왔다. 감염전공약사 제도 운영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았고, 의사와 약사의 협업을 통해 10년 넘는 기간 동안 항생제 중재 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동일 병상 평균 항생제 사용량 대비 원내 항생제 사용량은 15% 이상 낮으며, 광범위 항생제인 카바페넴의 사용량 역시 평균 대비 30% 정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