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내가 먹는 식단이 생각만큼 건강하지 않을 수 있다. 미국 농무부(USDA)가 미국 성인 97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종일 먹은 음식들을 적고, 자신의 식단의 품질을 스스로 평가하게 했다. 연구팀 역시 이들이 제출한 하루 식단이 건강에 어떠한지 평가했더니, 참여자의 99%가 본인 식단의 건강한 정도를 과대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번쯤은 내 식단을 되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몸에 나쁜 식단’을 구성하는 다음의 음식이 들어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자.

첫번째는 첨가 당이다. 흰색 설탕이든, 갈색 설탕이든, 옥수수 시럽이든, 꿀이든 당은 대부분 탄수화물로만 이뤄져 다른 영양소가 희박하다. 이에 첨가당을 먹으면 건강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는 거의 얻지 못한 채 몸에 열량만 보충하게 된다. 혈당이 오르는 것도 단점이다. 특히 음료를 통해 첨가 당을 섭취하는 경우가 흔한데, 약 350mL 탄산음료 한 캔만 매일 더 마셔도 한 해에 약 6.8kg이 찔 수 있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는 구운 디저트류다. 쿠키, 케이크, 도넛, 빵 같은 식품은 당과 포화지방이 함량이 높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빵, 파스타, 감자, 밥 같은 정체 탄수화물 음식이다. 탄수화물 식품을 꼭 먹어야겠다면 도정을 덜 거친 통밀이나 현미로 만든 것을 택한다.

가공을 많이 거쳤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도 피한다. 베이컨, 햄, 소시지 등 가공육과 삼겹살 같은 고지방 육류 역시 단백질 급원인 것은 맞다. 그러나 생선이나 껍질을 벗긴 닭고기, 콩보다 덜 건강하다. 특히 가공육은 지나치게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나트륨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미국심장협회 권고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1500mg 이하로 유지하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2300mg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나트륨은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해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