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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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가 조기 탈모 이유로 파마를 꼽았지만, 파마가 영구적 탈모를 유발한다는 확실한 근거는 부족하다./사진=김광규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광규(58)가 조기 탈모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MBC‘마니또 클럽’에서 노홍철이 대머리가 되고 싶다는 초등학생들의 소원 카드를 읽었다. 이에 “가까운 대머리가 있다”며 김광규에게 전화를 걸어 탈모에 관해 물었다. 노홍철이 “남들보다 빨리 (대머리를) 이루지 않았냐”고 묻자, 김광규는 “조상 덕을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천 원 주고 핀컬 파마를 해서 절반이 날아갔다”며 “싸구려 파마약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탈모는 비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모발 굵기가 점차 가늘어져, 정상적으로 머리카락이 있어야 할 부위가 비어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남성 호르몬 과다 분비이며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 역시 탈모의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파마가 모낭을 파괴해 영구적인 탈모를 유발한다는 확실한 근거는 부족하다. 중국 창사시 중난대 샹야병원 병리과 연구에 따르면, “파마 화학물질이 모발의 케라틴과 구조에 손상을 줄 수는 있으나, 직접적인 탈모 유발을 단정할 수 없다”고 한다. 파마는 화학 약품이나 열을 이용해 모발의 구조적 결합을 변화시키는 시술이다. 이 과정에서 모발의 바깥층인 큐티클이 약해질 수 있으며, 그 결과 건조함이나 화학적 손상, 끊어짐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 

모발 끊어짐은 머리카락이 뿌리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 부분에서 부러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는 외관상 머리숱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파마로 인해 모발이 지나치게 건조하고 푸석해지면서 대량으로 끊어질 수 있다. 이때 탈모로 오인되기도 한다. 파마를 주기적으로 반복하거나, 탈색·염색 등 다른 화학 시술을 병행할 경우 모발 손상 위험은 더 커진다. 전문가들은 시술 사이에 최소 일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모발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아라 기자 | 정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