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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김창옥쇼4'에 출연한 아이돌급 외모 일반인이 코 부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다./사진= tvN '김창옥쇼4' 캡쳐
성형수술 없이 아이돌급 외모를 만든 남성이 코 부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는 외모 관리에 중독된 남동생을 뒀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동생이 서울로 대학가더니 취업은 안 하고 외모 관리만 한다”고 했다. 공개된 남동생의 관리 전후 사진이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 성형수술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 더 화제가 됐다.

비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사연자의 동생은 “코가 되게 커서 코 부기를 빼려고 나트륨을 아예 안 먹는다”고 했다. 나트륨 섭취와 코 부기는 어떤 과학적 관계가 있을까?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몸이 붓는다고 느끼는 데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나트륨 섭취로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체액을 신체 밖이 아닌 혈관과 조직 사이 붙잡아두는 삼투압 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으로 얼굴, 손, 발 등에 수분이 축적돼 몸이 붓거나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코의 크기가 큰 사람들은 얼굴이 전체적으로 붓더라도 유독 코가 붓고 커졌다고 느낄 수 있다.

만약 비염이 있거나 코점막이 약해 염증이 자주 생기는 사람이라면, 나트륨 과다 섭취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 염증을 악화시켜 점막을 붓게 해 코 자체가 부어 보일 수도 있다. 중국 동남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염식을 했을 때 비염 증상이 심해지고 혈액 내 알레르기 항체가 증가해 비강 점막이 두꺼워져 점막 부종을 촉진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런 경우 나트륨 섭취량 조절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라면, 찌개처럼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국물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국밥 등 뚝배기류 음식을 먹을 때 국물과 밥을 따로 먹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미 먹었을 경우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나트륨 배출이 활성화돼 부기를 줄일 수 있다. 또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므로 이 성분이 풍부한 바나나, 토마토, 시금치 등을 다음 식사 때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얼굴 부기가 신경 쓰인다면 저녁에 먹는 짠 음식을 피하자. 먹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 신장의 배설 능력이 떨어져 눈, 코를 포함해 전체적인 얼굴 부기가 심해진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