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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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즐겨 한다는 사우나는 피로 해소에 좋다./사진=유튜브'엠뚜루마뚜루'캡처
기안84와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도운이 참숯 불가마를 다녀왔다.

지난 1월 30일 MBC ‘나혼자산다’에 기안84와 데이식스 도운이 출연했다. 기안84는 “평소에도 찜질을 즐겨 한다”며 “추운 날 도운과 (찜질을)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불가마 안으로 들어가 찜질하며 땀을 흘렸고, 산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었다. 기안84는 “산행 후 사우나에 가는 코스가 괜찮다”며 피로 해소에 좋다고 추천했다.

실제로 기안84처럼 운동 후 피로 해소를 위해 사우나를 찾는 사람이 많다. 사우나는 단순한 휴식뿐 아니라 최대 산소 섭취량을 증가시켜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대 산소 섭취량이 올라가면 몸이 운동 중 더 많은 산소를 사용할 수 있어 심폐지구력이 향상되고, 그 결과 운동 수행 능력과 회복력이 좋아진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대 스포츠 및 건강 과학 학부 연구팀은 일주일에 세 번 운동한 뒤 15분씩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을 8주간 지속하면, 운동만 했을 때보다 최대 산소 섭취량이 더 향상된다고 보고했다. 또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은 운동 후 3주간 사우나를 병행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2% 더 오래 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우나로 인한 최대 산소 섭취량 증가, 심혈관 건강 개선, 혈액량 증가를 통해 지구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사우나는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차대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4~7회 사우나를 하는 남성이 일주일에 한 번 사우나를 이용하는 남성보다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65% 낮아진다. 사우나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원활해지면 뇌세포에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사우나가 우울증 증상을 감소시키고 일시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나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우나를 처음 이용하는 경우, 5분 정도로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이 나면 사우나방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아라 기자 | 정유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