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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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56)가 꾸준히 매달리기 운동을 하는 근황을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하희라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하희라(56)가 꾸준히 실천 중인 운동 루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하희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매일 매달리기, 하루하루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하희라는 문틀에 고정한 철봉에 매달리는 동작을 수행하고 있었다.

하희라가 꾸준히 실천하는 ‘철봉 매달리기’는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전신의 긴장을 완화하고 자세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특별한 기술 없이 철봉에 매달리는 ‘데드행’ 동작만으로도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바쁜 일상에서도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다.


특히 척추와 어깨 주변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중력에 눌려있던 척추 마디 사이가 이완되면서 디스크 압력을 줄이고 요통을 덜어준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굽어있던 어깨와 등이 자연스럽게 펴지는 데 기여하는데, 이는 거북목, 라운드 숄더 등 자세 교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또 철봉에 매달렸을 때 어깨 주변 근육과 전완근, 손가락 근육이 함께 사용돼 체중을 지탱하는 과정에서 상체 근력과 악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본격적인 근력 강화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매달리기 운동을 체형 교정이나 근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운동으로 보기보다는, 올바른 자세 아래 근육과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하는 보조적 동작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한다. 헬스보이짐 행신점 이준석 트레이너는 “단순히 매달리기만 하는 것은 스트레칭에 가깝다”며 “어깨를 하강하거나 날개뼈 움직임이 함께 동반돼야 교정이나 운동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매달려 몸을 늘어뜨리는 것만으로는 교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늘어진 뒤 다시 근육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움직임을 익히는 동작 재학습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 등 어깨 관절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어깨 관절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어 매달리기 운동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운동 전에는 어깨·목·허리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하며, 초보자의 경우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10~30초씩 나누어 실시한 뒤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허리가 과하게 꺾이지 않도록 복부에 가볍게 힘을 주어 몸을 수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아귀 힘이 부족하다면 헬스 스트랩이나 고무 밴드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