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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 단계인 성인이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소고기를 섭취하면 백색육 섭취와 비교했을 때 대사,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전 단계인 성인이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소고기를 섭취하면 필수 영양소를 충족하며 백색육 섭취와 비교했을 때 대사,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전 단계는 ▲공복혈당장애(공복혈당 120~125) ▲내당능장애(경구포도당부하 2시간 후 혈당 140~199) ▲당화혈색소 5.7~6.4%인 경우를 말한다.

미국 인디아나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면서 당뇨병 전 단계를 진단 받은 성인 24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28일간 하루에 두 번씩 소고기를 섭취하는 그룹과 닭고기를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각 그룹은 평소 식습관에 맞춰 스튜, 햄버거, 부리토, 볶음 요리 등 다양하게 조리된 형태의 고기를 끼니 당 85~150g씩 섭취했다. 연구팀은 식단 조정 전후로 참여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췌장 베타세포 기능, 혈관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분석 결과, 소고기와 닭고기 섭취군 간 베타세포 기능 지표(C-펩타이드 대비 혈당 반응), 인크레틴 호르몬 분비, 공복혈당, 식후혈당, 혈중 지질 수치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고기 종류와 무관하게 단백질 섭취 자체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췌장 베타세포를 직접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가공육이 아닌 순수 고기를 섭취했다는 점도 췌장 기능이나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인디카 에디리싱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병 고위험군이 소고기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금류를 섭취하는 것만큼 대사 또는 염증 위험 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고기 종류 하나만으로 대사 기능이 달라지기보다는 식단 전체 에너지 구성과 영양소 섭취가 당뇨병 진행에 더 중요한 변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영양학회에서 발간하는 ‘영양학 최신 연구(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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