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성기가 큰 남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고, 남성은 성기가 큰 경쟁자를 더 위협적으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의 성기가 다른 영장류보다 유독 크게 진화한 이유가 성적 선택과 경쟁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호주대 진화생물학과 우파마 아이치 박사팀은 성기 크기와 키, 체형이 남성의 매력도와 경쟁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성 600명과 여성 200명 등 총 8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성기 크기·키·체형을 각각 다르게 조정한 343개의 컴퓨터 생성 남성 모델을 제시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여성 참가자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남성을, 남성 참가자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를 고르도록 했다.
분석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키가 크고 어깨가 넓은 V자형 체형에 성기가 큰 남성을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남성 참가자들 역시 같은 조건의 모델을 성적 경쟁자이자 싸움 상대로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핵심 발견은 성기 크기가 남성이 경쟁자의 싸움 능력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며 “성기가 큰 경쟁자와는 공격적인 행동을 먼저 시작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인간의 성기가 왜 다른 영장류보다 체격 대비 크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오랜 의문에도 실마리를 제공한다. 발기 시 평균적인 인간 남성의 성기 길이는 약 13cm로, 침팬지와 보노보(각각 약 8cm), 오랑우탄(8.5cm), 고릴라(3cm)에 비해 현저히 크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여성의 배우자 선택과 남성 간 경쟁에 따른 성적 선택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여러 신체적 특성이 자연스럽게 함께 변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명확히 입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남성이 성기가 큰 경쟁자를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이유로 두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먼저 테스토스테론 가설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사춘기 동안 성기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인 남성에서도 높은 수치가 근육량 증가와 공격성 강화, 경쟁 능력 향상과 연관된다. 큰 성기가 신체적·행동적 우위를 암시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가설은 이완 상태의 성기 길이가 남성의 심리적·생리적 상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경우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혈류가 줄어들면서 성기가 짧아질 수 있다. 반대로 이완 상태에서도 성기가 상대적으로 길어 보인다면, 자신감이 높고 스트레스가 낮은 상태, 즉 위협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경쟁자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남성이 경쟁자의 싸움 능력과 여성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성기 크기를 하나의 신호로 활용한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라며 “남성의 성기 크기와 키, V자형 체형은 여성의 선택과 남성 간 경쟁 속에서 함께 진화해 왔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서호주대 진화생물학과 우파마 아이치 박사팀은 성기 크기와 키, 체형이 남성의 매력도와 경쟁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남성 600명과 여성 200명 등 총 8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성기 크기·키·체형을 각각 다르게 조정한 343개의 컴퓨터 생성 남성 모델을 제시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여성 참가자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남성을, 남성 참가자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를 고르도록 했다.
분석 결과, 여성 참가자들은 키가 크고 어깨가 넓은 V자형 체형에 성기가 큰 남성을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남성 참가자들 역시 같은 조건의 모델을 성적 경쟁자이자 싸움 상대로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핵심 발견은 성기 크기가 남성이 경쟁자의 싸움 능력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며 “성기가 큰 경쟁자와는 공격적인 행동을 먼저 시작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인간의 성기가 왜 다른 영장류보다 체격 대비 크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오랜 의문에도 실마리를 제공한다. 발기 시 평균적인 인간 남성의 성기 길이는 약 13cm로, 침팬지와 보노보(각각 약 8cm), 오랑우탄(8.5cm), 고릴라(3cm)에 비해 현저히 크다.
연구진은 이러한 차이가 여성의 배우자 선택과 남성 간 경쟁에 따른 성적 선택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다만 “여러 신체적 특성이 자연스럽게 함께 변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명확히 입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남성이 성기가 큰 경쟁자를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이유로 두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먼저 테스토스테론 가설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사춘기 동안 성기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인 남성에서도 높은 수치가 근육량 증가와 공격성 강화, 경쟁 능력 향상과 연관된다. 큰 성기가 신체적·행동적 우위를 암시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가설은 이완 상태의 성기 길이가 남성의 심리적·생리적 상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경우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혈류가 줄어들면서 성기가 짧아질 수 있다. 반대로 이완 상태에서도 성기가 상대적으로 길어 보인다면, 자신감이 높고 스트레스가 낮은 상태, 즉 위협을 크게 느끼지 않는 경쟁자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남성이 경쟁자의 싸움 능력과 여성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성기 크기를 하나의 신호로 활용한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라며 “남성의 성기 크기와 키, V자형 체형은 여성의 선택과 남성 간 경쟁 속에서 함께 진화해 왔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 지난 22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