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적 검증 안 된 위험한 가설”
중성지방·LDL콜레스테롤 수치 오를 수도
‘공복에 생 버터를 먹으면 암이 사라진다’, ‘아이에게 생 버터를 먹이면 두뇌 발달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버터를 생으로 먹는 게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버터를 종류별로 먹거나 아이에게 간식처럼 생 버터를 먹이는 영상도 등장했다. 생 버터를 먹는 것이 정말 건강에 이로울까?
버터는 포화 지방 함량이 많다. 포화 지방은 인체에 꼭 필요한 피하지방층의 일부를 형성하지만,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이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공복에 생 버터를 먹으면 암이 사라진다’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가설”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주장은 암세포가 당분을 주 에너지원으로 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나,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는 오히려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인다.
생 버터 섭취는 개인의 대사 상태나 식습관에 따라 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다. 윤태관 전문의에 따르면, 버터에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섭취 직후 혈당을 직접적으로 올리지 않는다는 주장은 일부 사실이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정상적으로 섭취하는 성인이 생 버터를 추가로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 이상지질혈증, 지방간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특히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췌장의 크기가 작고, 지방 대사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에게 간식처럼 생 버터를 먹이는 것은 어떨까? 성장기 아이의 두뇌 발달에 지방은 필수적이다. 뇌의 60%가 지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버터에 함유된 비타민A, D, E와 인지질이 성장에 도움이 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지만, 이를 생으로 먹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다. 오히려 과도한 지방 섭취는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한다. 특히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거나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경우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 또 어릴 때부터 형성된 고지방 식습관은 소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가공버터의 경우 식품 첨가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도 있다. 버터를 가열해 수분과 유당을 제거한 기버터도 60% 이상이 포화지방이라서 혈중 지질 수치가 악화할 수 있다.
버터는 포화 지방 함량이 많다. 포화 지방은 인체에 꼭 필요한 피하지방층의 일부를 형성하지만,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이 있어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공복에 생 버터를 먹으면 암이 사라진다’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가설”이라고 경고한다. 이러한 주장은 암세포가 당분을 주 에너지원으로 쓴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나,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는 오히려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인다.
생 버터 섭취는 개인의 대사 상태나 식습관에 따라 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다. 윤태관 전문의에 따르면, 버터에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섭취 직후 혈당을 직접적으로 올리지 않는다는 주장은 일부 사실이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정상적으로 섭취하는 성인이 생 버터를 추가로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 이상지질혈증, 지방간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특히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췌장의 크기가 작고, 지방 대사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에게 간식처럼 생 버터를 먹이는 것은 어떨까? 성장기 아이의 두뇌 발달에 지방은 필수적이다. 뇌의 60%가 지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버터에 함유된 비타민A, D, E와 인지질이 성장에 도움이 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지만, 이를 생으로 먹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다. 오히려 과도한 지방 섭취는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한다. 특히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거나 유당 불내증이 있는 경우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다. 또 어릴 때부터 형성된 고지방 식습관은 소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가공버터의 경우 식품 첨가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도 있다. 버터를 가열해 수분과 유당을 제거한 기버터도 60% 이상이 포화지방이라서 혈중 지질 수치가 악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