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로 큰 영업이익을 냈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미국 정부의 백신 불신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이자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 정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비판했다.
불라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케네디 장관의 백신 관련 발언과 정책이 과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네디 장관과 암이나 약가 등 문제에 대해서는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백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상황이 완전히 바뀐다"고 밝혔다.
불라 CEO가 케네디 장관의 백신 회의론을 비판하는 이유는 회사의 백신 사업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를 포함해 주요 백신 개발 기업인 GSK, 사노피, MSD의 작년 3분기 백신 매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바 있다. 그동안 4개 기업 대표들은 매출 하락 요인을 백신 접종률 하락 등에서 찾는 등 케네디 장관의 탓으로 돌린 적은 없었으나, 케네디 장관의 기조를 직접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매출이 꾸준히 감소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은 11억 5100만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시리즈의 매출 또한 17억4200만달러(한화 약 2조5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아브리스보'의 매출은 22% 감소한 2억79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에 그쳤다. 코미나티가 코로나19 특수 종료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실제로 케네디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 이후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은 여러 정책 변화와 고위 인사들의 발언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다. 가령 케네디 장관은 작년 4월 홍역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서 건강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제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 또한 케네디 장관의 발언에 동조했다. FDA 생물제제평가연구센터(CEBR) 비나이 프라사드 소장은 최소 10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망했다고 지난달 주장했다. 그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어린이들의 사망 원인이 됐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
23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이자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신 정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비판했다.
불라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케네디 장관의 백신 관련 발언과 정책이 과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네디 장관과 암이나 약가 등 문제에 대해서는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백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 상황이 완전히 바뀐다"고 밝혔다.
불라 CEO가 케네디 장관의 백신 회의론을 비판하는 이유는 회사의 백신 사업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이자를 포함해 주요 백신 개발 기업인 GSK, 사노피, MSD의 작년 3분기 백신 매출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바 있다. 그동안 4개 기업 대표들은 매출 하락 요인을 백신 접종률 하락 등에서 찾는 등 케네디 장관의 탓으로 돌린 적은 없었으나, 케네디 장관의 기조를 직접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매출이 꾸준히 감소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은 11억 5100만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시리즈의 매출 또한 17억4200만달러(한화 약 2조5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아브리스보'의 매출은 22% 감소한 2억7900만달러(한화 약 4000억원)에 그쳤다. 코미나티가 코로나19 특수 종료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실제로 케네디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 이후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은 여러 정책 변화와 고위 인사들의 발언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다. 가령 케네디 장관은 작년 4월 홍역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서 건강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제외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 또한 케네디 장관의 발언에 동조했다. FDA 생물제제평가연구센터(CEBR) 비나이 프라사드 소장은 최소 10명의 어린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사망했다고 지난달 주장했다. 그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어린이들의 사망 원인이 됐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