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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중국 인터넷 포털 '소후' 캡처
중국의 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제왕절개 수술 중 신생아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외신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중국 장쑤성 쉬이현에 있는 '쉬이현 인민병원'에서 간호사가 실수로 신생아의 왼손 중지를 자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제왕절개 수술 중 조산사 역할을 했던 간호사가 아기의 탯줄을 제거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병원 측은 사고가 발생하고 2시간 뒤 신생아의 가족에게 사고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이후 아기는 우시 지역의 '우시 제9인민병원'으로 이동해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으며, 아기는 현재 회복 중이다.


쉬이현 보건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아기 손가락이 일부 절단된 것은 간호사의 심각한 과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간호사는 "탯줄을 자르는 순간 아기가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실수로 손가락을 잘랐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신생아의 가족에 보상금을 지급하고 간호사는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아기 아버지 성씨는 “이렇게 큰 병원에서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일어날 수 있냐”며 “수술 중 손가락에 박힌 쇠바늘 때문에 아기가 자주 울고 많이 고통스러워한다”고 했다.

한편, 피해 아기가 받은 '접합 수술'은 잘린 신체 부위를 원래 위치에 붙여 원상태로 복구하는 수술이다. 손가락이 절단되면 먼저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해 지혈해야 한다. 상처가 심해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상처 부위를 압박하면서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더 높이 들어 올린다. 지혈에 도움이 된다. 손가락이 완전히 잘려 나가도 그 위 1cm 지점을 가볍게 눌러주면 지혈할 수 있다. 지혈제는 수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잘린 손가락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뇌, 척수 등으로 이뤄진 중추 신경계는 외상에 의해 손상되면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 하지만 우리 몸의 말초신경계는 제때 접합만 잘하면 높은 확률로 이전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부위마다 다르지만, 손가락은 12~24시간이 통상적인 골든타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 성공률이 낮아지고 기능 회복도 어려워져,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잘린 손가락은 손상과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차갑게 보관해 운송한다. 절단면이 얼음 등에 직접 접촉하면 조직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냉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