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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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고든 램지가 체중 감량 이후 유지 중인 식습관을 공개했다./유튜브 ‘Men's Health UK’캡처
영국 셰프 고든 램지(59)가 체중 감량 이후 유지 중인 식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한때 몸무게가 약 114kg에 달했던 고든 램지는 운동을 통해 19kg를 감량해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아침에는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고, 점심에는 스크램블 에그를 먹는다. 저녁에는 삶은 닭고기나 생선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샐러드는 많이 먹지 않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근무 시간이 긴 데다 직업상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고백한 고든 램지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막기 위해 맛있는 음식도 두 입까지만 먹고 접시를 치운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접시를 통째로 먹어치우고 싶어 안달한다. 하지만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먹는 순간 모든 것이 끝이라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에게 ‘두 입만 먹고 그만 먹어야지’라고 말한다. 그 절제력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섭취량 조절이 필수다. 다만 고든 램지처럼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오히려 뇌 시상하부 식욕 중추가 자극돼 폭식할 위험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선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정해진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면서 먹는 양을 조금씩 줄여 몸이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고든 램지 식단처럼 단백질 위주의 식사는 식욕 억제 호르몬을 자극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육 손실을 막고, 신체 칼로리 소모량을 늘린다. 이 때 붉은 고기나 가공육보다는 생선, 콩류, 달걀 등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먹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포화지방 섭취가 늘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고단백 식단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먹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렙틴이 나온다. 렙틴은 식사 시작 후 최소 20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식사는 최소 20분 이상 천천히 하고, 탄산음료나 과자 등 렙틴 저항성을 높이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식사 순서를 바꿔도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소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으면 이미 식이섬유와 단백질로 배가 부른 상태이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