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특진실_제일정형외과병원 K-관절센터
주사 치료, 수술 없이 증상 완화
윤활, 항염, 재생 등 다양한 효과
부적합한 주사는 무릎 손상 위험
"전문의 상담 후 증상에 맞게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급한 불 끌 때만 사용
통증이 생기거나 관절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수술에 앞서 주사제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무릎 관절 주사에 주로 쓰이는 성분으로는 ▲히알루론산 ▲스테로이드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등이 있다.
흔히 '연골 주사'로 불리는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액의 윤활 기능을 보완해 연골 표면에 가해지는 마찰을 줄여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부터 중기에 이르는 환자까지 모두 시도할 수 있다.
관절의 염증 때문에 통증과 부기가 심한 상태라면, 일명 '뼈 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빠르게 억제해 통증과 부기를 완화한다. 효과가 강력하지만, 오남용하면 오히려 관절이 망가질 위험이 있다. 장기적인 치료보다는 증상이 급격히 악화한 시기에 한해 사용해야 한다.
PRP 치료는 환자의 혈액 속 혈소판과 성장 인자가 풍부한 혈장을 채취해 병변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정현 원장은 "PRP는 퇴행성 변화의 진행 속도를 늦춰준다"며 "관절염 초기와 중기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줄기세포 주사, 손상 조직 회복 도와
세 가지 주사 치료의 효과가 크지 않거나, 최신 치료법을 시도하고 싶다면 줄기세포가 든 'BMAC(골수흡인농축물) 주사'와 'SVF(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를 고려해 볼 만하다. BMAC 주사는 2023년 7월, SVF 주사는 2024년 7월에 국내에서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BMAC 주사의 경우 환자의 골반에서 골수를 채취한 뒤 이를 농축해 관절에 주입한다. 골수에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포함해 성장 인자, 면역 조절 세포 등이 존재한다. 이들이 손상된 관절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 BMAC은 PRP보다 세포 구성이 다양해, 퇴행성 변화가 더 진행된 경우나 기존 주사 치료가 덜 효과적이었던 환자도 시도할 만하다.
SVF 주사는 환자의 복부나 엉덩이에서 채취한 지방 조직을 농축한 세포를 관절에 주입하는 치료다. 지방 조직에는 중간엽 줄기세포뿐 아니라 면역 조절 세포와 성장 인자가 풍부하다. 염증을 조절하고, 손상된 무릎 연골과 주변 조직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정현 원장은 "지방은 골수나 혈액에 비해 노화의 영향을 적게 받아 고령 환자도 비교적 많은 수의 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족도를 높이려면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이정현 원장은 "남의 무릎에 효과적이었던 주사 치료가 나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며 "관절염 양상, 나이, 활동 수준까지 고려해 최적의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중간엽 줄기세포
성체 줄기세포 중 하나로, 뼈세포, 연골세포, 지방세포로 분화해 조직 재생에 도움을 준다. 자신의 몸에서 채취해 사용할 경우 면역 거부 반응이 적어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