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앉았다 일어날 때 유독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연령대 상관없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런데 무릎에서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면 병이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는 뭘까?

무릎에서 소리만 나고 통증은 없다면 무릎 안에 일종의 진공 상태가 발생하면서 '뚝' 소리가 날 수 있다. 대퇴골(허벅지 뼈) 또는 슬개골(무릎 앞쪽에 만져지는 삼각형 모양의 뼈)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면 관절 속에 일시적으로 음압이 생긴다. 이로 인해 기포가 형성되는데, 이 기포가 터지면서 '뚝' 소리가 나는 것이다.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걷기 운동이나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만으로도 증상이 완화할 수 있다. 온찜질이나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도 이 증상을 줄여준다.


무릎 소리에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슬개골연골연화증이나 추벽증후군과 같은 무릎 질환이 있을 수 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슬개골의 연골이 탄력을 잃고 약해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오래 서있거나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오래 앉아 있는 등 관절이 약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하지만, 통증이 오래가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추벽증후군은 추벽(무릎 앞쪽에 있는 얇은 섬유막)이 딱딱하게 변하면서 연골에 자극을 주는 질환이다. 추벽증후군은 단순 염좌나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하며 손상이 심할수록 통증도 심하다. 통증을 완화하려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