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기이했던 해독 시도
연말연시 동안 과식과 음주를 즐긴 많은 사람들이 해독 다이어트로 새 출발을 하고 싶어 한다. 이런 해독 열풍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촌충 알을 삼키거나 세제 성분을 먹는 등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방법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는 역사상 가장 기이했던 해독법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뉴욕 의과대학 의학 강사이자 공인 영양사 지아나 디마리아는 “해독 식단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영양실조, 기력 저하, 섭식 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해독 식단이 몸을 리셋하고, 몸에 남긴 악영향을 제거해 준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촌충 다이어트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에 등장한 촌충 요법은 살아있는 촌충 알이나 유충이 든 알약을 삼키는 방식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기생충이 장 안에서 부화해 성장하며 음식 속 ‘여분’ 열량을 먹어치워 날씬한 허리를 만들어 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촌충을 섭취한 사람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빈혈을 겪었다. 감염은 흔했고, 최악의 경우 사망하거나 목구멍에 미끼가 달린 관을 넣어 촌충을 유인해 빼내야 했다.
◇빈 갈대로 관장
항문을 통해 액체를 주입해 배변을 유도하고 대장을 비워내는 관장은 기원전 1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에 몸을 담그고 속이 빈 갈대로 물을 주입했다. 고대 이집트 의학 문헌에도 동물 가죽 주머니나 방광에 갈대를 연결해 액체를 주입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의사들은 심한 변비를 완화하거나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우기 위해 관장을 사용하지만, 관장이 독소를 제거하거나 질병을 치료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붕사 섭취·목욕
2023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세탁 세제에 쓰이는 붕사를 먹으면 염증이 줄고 관절 통증이 나아진다는 거짓 정보가 퍼지며 물·커피·스무디에 넣어 먹는 열풍이 불었다. 일부는 중금속, 방사선, 기생충, 독소를 제거한다며 붕사 목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붕사를 섭취할 경우 심각한 위장 장애, 신부전,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며, 목욕에 사용할 경우 극심한 가려움과 피부 벗겨짐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
1980~90년대 유행한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는 섬유질과 풍부한 수분 섭취를 통해 몸속 수분을 배출하고 부기를 줄이며 배변을 촉진해 소화기관을 ‘정화’한다고 알려졌다. 단기간 체중 감량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스, 복부 경련, 피로, 어지럼증, 두통, 영양실조를 유발할 수 있다. 디마리아는 “빠지는 체중은 수분 무게일 뿐, 내장지방이 서서히 줄어드는 건강한 체중 감량과 다르다”고 했다.
◇마스터 클렌즈
가장 유명한 해독법 중 하나인 ‘마스터 클렌즈’는 레몬즙, 메이플 시럽, 물, 고춧가루를 섞어 10일간 마시는 방식이다. 매일 소금물과 허브 차를 마셔 몸속 노폐물을 강제로 배출한다. 이 극단적인 식단은 1940년대 자연요법 치료사 스탠리 버로우즈가 몸속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개발했다. 가수 비욘세가 2006년 영화 ‘드림걸스’ 촬영을 앞두고 이 방법으로 2주 만에 9kg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다시 주목받았다.
디마리아는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몸의 자연 해독 기능을 돕는 건강한 습관을 서서히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고 조언했다. 그는 “첨가당과 튀긴 음식,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과일·채소·콩류 등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건강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뉴욕 의과대학 의학 강사이자 공인 영양사 지아나 디마리아는 “해독 식단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영양실조, 기력 저하, 섭식 장애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해독 식단이 몸을 리셋하고, 몸에 남긴 악영향을 제거해 준다는 생각은 잘못됐다”며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촌충 다이어트
19세기 말 빅토리아 시대에 등장한 촌충 요법은 살아있는 촌충 알이나 유충이 든 알약을 삼키는 방식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기생충이 장 안에서 부화해 성장하며 음식 속 ‘여분’ 열량을 먹어치워 날씬한 허리를 만들어 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촌충을 섭취한 사람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빈혈을 겪었다. 감염은 흔했고, 최악의 경우 사망하거나 목구멍에 미끼가 달린 관을 넣어 촌충을 유인해 빼내야 했다.
◇빈 갈대로 관장
항문을 통해 액체를 주입해 배변을 유도하고 대장을 비워내는 관장은 기원전 1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에 몸을 담그고 속이 빈 갈대로 물을 주입했다. 고대 이집트 의학 문헌에도 동물 가죽 주머니나 방광에 갈대를 연결해 액체를 주입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의사들은 심한 변비를 완화하거나 대장내시경 검사 전 장을 비우기 위해 관장을 사용하지만, 관장이 독소를 제거하거나 질병을 치료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붕사 섭취·목욕
2023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세탁 세제에 쓰이는 붕사를 먹으면 염증이 줄고 관절 통증이 나아진다는 거짓 정보가 퍼지며 물·커피·스무디에 넣어 먹는 열풍이 불었다. 일부는 중금속, 방사선, 기생충, 독소를 제거한다며 붕사 목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붕사를 섭취할 경우 심각한 위장 장애, 신부전,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며, 목욕에 사용할 경우 극심한 가려움과 피부 벗겨짐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
1980~90년대 유행한 양배추 수프 다이어트는 섬유질과 풍부한 수분 섭취를 통해 몸속 수분을 배출하고 부기를 줄이며 배변을 촉진해 소화기관을 ‘정화’한다고 알려졌다. 단기간 체중 감량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스, 복부 경련, 피로, 어지럼증, 두통, 영양실조를 유발할 수 있다. 디마리아는 “빠지는 체중은 수분 무게일 뿐, 내장지방이 서서히 줄어드는 건강한 체중 감량과 다르다”고 했다.
◇마스터 클렌즈
가장 유명한 해독법 중 하나인 ‘마스터 클렌즈’는 레몬즙, 메이플 시럽, 물, 고춧가루를 섞어 10일간 마시는 방식이다. 매일 소금물과 허브 차를 마셔 몸속 노폐물을 강제로 배출한다. 이 극단적인 식단은 1940년대 자연요법 치료사 스탠리 버로우즈가 몸속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개발했다. 가수 비욘세가 2006년 영화 ‘드림걸스’ 촬영을 앞두고 이 방법으로 2주 만에 9kg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다시 주목받았다.
디마리아는 영양소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몸의 자연 해독 기능을 돕는 건강한 습관을 서서히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고 조언했다. 그는 “첨가당과 튀긴 음식,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과일·채소·콩류 등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건강한 선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