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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에너지가 많이 든다.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매생이는 어떨까? 전복이나 장어 등 다른 보양식보다 가격 부담은 적고, 영양 효과는 크다. 매생이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매생이는 갈파래과에 속하는 녹색 해조류다. 얼핏 파래와 비슷하지만 파래보다 가늘고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매생이에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칼슘과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매생이의 칼슘 함량은 100g당 574㎎으로 우유의 5배에 달한다. 철분 함량은 100g당 43.1㎎으로 우유보다 40배 정도 많다. 칼슘은 뼈 건강과 골격을 유지하는 데, 철분은 세포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된다.

매생이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좋다. 장내 유해 성분이나 독성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며, 유익균 증식을 돕는다. 면역세포의 80%가 장에 분포할 만큼 장 건강은 면역력에 직결된다. 무엇보다 매생이에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성분이 해조류 중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젖산과 같은 피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성분으로,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


매생이는 열에 민감해 요리할 때 가열 시간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매생이국을 끓일 때는 육수를 먼저 끓이고 마지막에 매생이를 추가해 살짝 끓이는 게 맛과 영양에 좋다. 매생이를 오래 끓이면 식감과 맛이 떨어지며 영양 성분이 일부 파괴될 수 있다.

한편, 매생이를 가열하지 않고 무쳐 먹으면 매생이 특유의 향과 식감, 영양 성분을 즐길 수 있다. 매생이 무침은 먼저 매생이를 물에 흔들어 씻고 물기를 제거한 뒤 무, 오이, 고춧가루, 마늘, 참기름, 간장, 식초 등 양념 재료를 넣고 버무려 만든다.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두고 숙성해 먹으면 양념이 더 잘 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