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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 이명 위험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클립아트코리아
과일 섭취가 이명 위험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머리나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메니에르병, 난청, 중이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전 세계 성인 중 약 7억4000만 명이 이명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4배로 많다.

최근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11만3000여 명의 여성을 추적 조사해 4년마다 식습관을 평가했다.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약 2만3000 건의 이명 사례가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준수하는 것이 이명 위험을 반드시 감소시키지는 않았지만, 과일 섭취량이 많을수록 이명 발생 위험이 1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탕이 첨가된 음료, 통곡물, 콩류의 섭취량이 많으면 위험도가 12%에서 26%까지 증가했다.

과일 섭취와 이명 간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5년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30만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 연구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과일, 식이섬유, 유제품 및 카페인 섭취량 증가는 이명 발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일 섭취 시 이명 발생률은 35%까지 감소했다. 연구진은 “식이요법은 이명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식품의 섭취량과 분류에 대해서는 아직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