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의 한 여성이 매일 생고기를 먹는 식습관을 이어오다 항생제 내성 대장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문신 가게를 운영하는 웬디 마샬(28)은 매일 2파운드(약 900g)에 달하는 생고기를 섭취해왔다. 소고기, 냉육, 스테이크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뼈에서 바로 살점을 뜯어먹는 게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샬의 식습관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생고기를 먹던 추억에서 비롯됐다.
마샬은 “이런 식습관으로 지금까지 부작용을 느낀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강 검진 결과 마샬의 대장에 만성 대장균 감염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보통 대장균 감염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면서도 “증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오랜 기간 감염된 상태에서 몸이 이미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대장균이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의료진은 “다른 질병에 걸렸을 경우 항생제 치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샬은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무섭다”고 했다.
다만 그는 생고기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마샬은 “사람들이 헛구역질을 하거나 이상하게 쳐다보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앞으로는 풀을 먹인 소고기만 먹고, 간 고기는 아예 먹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생고기 섭취가 항생제 내성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 또는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고 증식하는 현상으로, 치료가 어려워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균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대 위협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은 가축 사육 과정에서 항생제가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내성균이 고기나 농산물에 남아 있을 경우,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마크로라이드계 등 사람의 중증 감염 치료에도 쓰이는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생고기에는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캄필로박터, 대장균 등 각종 식중독균은 물론 선모충 같은 기생충이 존재할 수 있다.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기생충이 사람의 소장에 기생하거나, 알이 혈액을 타고 뇌까지 침투해 발작·두통·신경 마비를 유발하는 신경낭미충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고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소고기 패티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대장균이 생성한 독소로 인해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문신 가게를 운영하는 웬디 마샬(28)은 매일 2파운드(약 900g)에 달하는 생고기를 섭취해왔다. 소고기, 냉육, 스테이크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뼈에서 바로 살점을 뜯어먹는 게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샬의 식습관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생고기를 먹던 추억에서 비롯됐다.
마샬은 “이런 식습관으로 지금까지 부작용을 느낀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건강 검진 결과 마샬의 대장에 만성 대장균 감염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보통 대장균 감염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면서도 “증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오랜 기간 감염된 상태에서 몸이 이미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대장균이 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의료진은 “다른 질병에 걸렸을 경우 항생제 치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샬은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항생제가 듣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무섭다”고 했다.
다만 그는 생고기 섭취를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마샬은 “사람들이 헛구역질을 하거나 이상하게 쳐다보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앞으로는 풀을 먹인 소고기만 먹고, 간 고기는 아예 먹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생고기 섭취가 항생제 내성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 또는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고 증식하는 현상으로, 치료가 어려워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균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대 위협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은 가축 사육 과정에서 항생제가 과도하게 사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 내성균이 고기나 농산물에 남아 있을 경우,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마크로라이드계 등 사람의 중증 감염 치료에도 쓰이는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생고기에는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캄필로박터, 대장균 등 각종 식중독균은 물론 선모충 같은 기생충이 존재할 수 있다.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기생충이 사람의 소장에 기생하거나, 알이 혈액을 타고 뇌까지 침투해 발작·두통·신경 마비를 유발하는 신경낭미충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고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소고기 패티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대장균이 생성한 독소로 인해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 요독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