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건강]

이미지
손담비가 신혼 여행 기간 동안 매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유튜브 ‘만리장성규’ 캡처
가수 손담비(42)가 신혼여행 동안 매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는 ‘남편 몰래 카드 훔쳐서 놀러간 아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장성규가 손담비 등과 함께 바다 여행을 떠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손담비는 “신혼여행 기억이 없다. 10일 내내 남편과 둘이서 6차까지 술을 마셨다”고 했다. 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 6일 동안 거의 실려왔다. 너무 취해서 높은 곳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손담비처럼 연이어 과음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음주 습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폭음의 기준을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7잔(알코올 60g), 성인 여성의 경우 소주 5잔(알코올 40g)으로 본다. 보건복지부 역시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이상, 여자 5잔 이상 음주하는 것이 월 1회 이상일 경우 월간 폭음, 주 2회 이상일 경우 고위험 음주로 규정하고 있다.


폭음으로 인해 손상되는 대표 장기는 심장이다. 고려대구로병원과 고려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당 소주 6~7잔을 섭취할 경우 심방세동 위험이 비음주자에 비해 약 8% 증가한다. 심방세동은 심방에 비정상적인 신호가 나타나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은 색전성 뇌졸중,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발병률 증가로 이어지고,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돌연사할 위험도 있다.

췌장도 손상된다. 소주 한 병 이상을 두 시간 안에 마실 경우 급성 췌장염 위험이 증가한다.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은 대사 과정에서 지방산 에틸에스테르와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는데, 이 성분이 췌장의 섬유화를 유발해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고, 단백질이나 DNA에 결합 암을 유발할 수 있다.

폭음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먼저 언제, 누구와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폭음하게 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소주 5~7잔 이상 마시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