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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이쑤시개로 귀를 파는 모습은 귀 건강에 좋지 않다./사진설명=추성훈 유튜브 채널 캡처
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이쑤시개로 귀를 파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추성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새해 복어 받으세요(ft.겨울 최고의 보양식)'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갑자기 뜨거운 거 먹으니까"라며 이쑤시개를 꺼내 귀를 팠다.

이처럼 도구를 이용해 귀를 파는 건 위험하다. 대한이과학회지 임상 보고에 따르면, 외상성 고막 천공 환자의 약 60%가 귀를 파다가 도구에 의해 손상을 입었다.


특히 면봉을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미국 이비인후과머리-목수술협회 더글라스 바쿠스 회장은 "면봉을 사용하면 외부의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같은 물질이 귀지를 통해 인체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귀 건강을 위해서는 되도록 귀를 파지 않는 것이 좋다. 귀지를 제거하면 외이도를 보호하는 기능이 약해져 귓속이 습해지고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귀지는 시간이 지나면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떨어지므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두면 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면봉이나 도구로 귀를 파지 말고, 귀 입구와 귓바퀴 부분만 가볍게 닦는 것을 권고한다. 당장 귀가 답답하다면 ▲선풍기나 드라이기로 귀를 충분히 말려주거나 ▲물이 들어간 쪽의 귀를 바닥 방향으로 젖힌 뒤 털어주거나 ▲콩콩 뛰어 털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귀에서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귀지로 귓속이 막혀있다는 느낌이 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흡입기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