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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영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식전이나 식후에 섭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강은 동의보감에 ‘몸속을 따뜻하게 해 차가운 기운을 훑어내는 식품’으로 기록될 만큼 성질이 따뜻한 식재료로, 겨울철 체온 유지를 위해 자주 쓰인다. 최근, 생강의 영양 효과를 높이려면 식사 직전이나 직후에 섭취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덴버 공인 영양사이자 영양 전문가 제인 레버리치 박사는 “생강은 소화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식재료라 위장관 운동이 시작되는 식사 직전이나 직후에 섭취해야 영양 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국제 학술지 ‘영양(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항염증·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생강을 2g 섭취하면 소화불량을 완화하고 위장 건강을 개선해 위궤양,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임상 영양 오픈 사이언스(Clinical Nutritional Open Science)’에 발표된 바 있다.


미국 통합의학 전문의 미나 말호트라 박사는 “생강의 소화기관 부담을 줄이고 장 환경을 안정시키는 기능은 급격한 식후혈당 상승을 방하는 효과도 있어 식사 전이나 직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생강 섭취 시점만큼 생강 섭취 방법도 중요하다. 생강 속 주요 유효성분인 진저롤은 말리거나 가열하면 쇼가올로 전환되는데 진저롤만큼의 항염·항산화 효과를 내지 못한다. 레버리치 박사는 “식후 더부룩함이나 복부 팽만감을 줄이고 소화를 돕고 싶다면 생강차나 생강 슬라이스 등 신선한 생강 형태가 더 적합하다”며 “가루나 건조 생강도 전반적인 속 불편감이나 메스꺼움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