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앞두고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해 온 사람일수록 담배를 끊었을 때 금단 증상이 나타나, 결심한 대로 쉽게 실천하기가 어렵다.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금연 보조제'다. 금연 보조제는 종류와 사용 방법이 다양해 개인의 흡연 습관과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떤 금연 보조제가 나에게 맞는지, 어떤 용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본다.
◇붙이거나 씹거나… 담배 보조하는 니코틴 대체제
흡연자에게 흡연 욕구가 생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몸에 니코틴이 부족해서다. 평소에 꾸준히 공급되던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아 담배를 피우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금연을 시도할 때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에는 '니코틴 대체제'가 있다. 니코틴 대체제는 담배를 대신해 제품이 몸에 니코틴을 공급한다. 니코틴을 채워주면서 단계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금연에 도움을 주며, 그 결과 담배를 끊은 뒤 나타나는 손 떨림·피로·두통 등 금단 증상을 완화해 준다. 니코틴 패치·껌·사탕·스프레이가 대표적이다.
니코틴 대체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흡연 습관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하루에 한 번 붙여 일정량의 니코틴을 지속적으로 조달하고, 껌·사탕·스프레이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적은 양의 니코틴을 바로 공급한다. 니코틴 껌은 평소 흡연량이 적으면 2mg을, 하루에 20개비보다 많이 피웠던 사람은 4mg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14mg으로 시작해 차츰 줄여 나간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니코틴 껌을 처음에는 저용량 2mg으로 시작해서 효과가 없다면 그때 4mg으로 넘어가도 된다"고 말했다.
금연 보조제는 가급적 완전히 흡연을 중단한 이후에 쓰는 것이 좋다. 흡연과 보조제를 병행하면서 서서히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몸에 니코틴이 과다해져 두통·메스꺼움·심박수 증가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종류 이상의 니코틴 대체제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니코틴 과다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하나의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약품 도움 필요하다면… 동네 금연 병원 검색
좀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근처 금연 치료 의료기관에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주소를 기준으로 금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주로 가정의학과나 치과를 방문하면 되며, 약국과 달리 처방전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문의약품 금연 보조제는 '바레니클린'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와 달리 니코틴을 보충하는 약은 아니다. 대신 약의 성분이 체내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니코틴이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니코틴이 작용할 때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유도해 금연 욕구를 떨어뜨린다.
바레니클린 외에 ‘부프로피온’이라는 약도 있다. 이 역시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는다. 바레니클린보다 경련·불면증·구강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조금 더 잦고, 특정 정신 질환을 겪은 이력이 있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사용하기 어렵다.
오인석 약사는 “연말연시에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 보조제를 찾는 손님이 많이 늘곤 한다”며 “니코틴 성분 자체가 메스꺼움·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고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붙이거나 씹거나… 담배 보조하는 니코틴 대체제
흡연자에게 흡연 욕구가 생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몸에 니코틴이 부족해서다. 평소에 꾸준히 공급되던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아 담배를 피우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금연을 시도할 때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에는 '니코틴 대체제'가 있다. 니코틴 대체제는 담배를 대신해 제품이 몸에 니코틴을 공급한다. 니코틴을 채워주면서 단계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금연에 도움을 주며, 그 결과 담배를 끊은 뒤 나타나는 손 떨림·피로·두통 등 금단 증상을 완화해 준다. 니코틴 패치·껌·사탕·스프레이가 대표적이다.
니코틴 대체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흡연 습관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하루에 한 번 붙여 일정량의 니코틴을 지속적으로 조달하고, 껌·사탕·스프레이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적은 양의 니코틴을 바로 공급한다. 니코틴 껌은 평소 흡연량이 적으면 2mg을, 하루에 20개비보다 많이 피웠던 사람은 4mg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14mg으로 시작해 차츰 줄여 나간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니코틴 껌을 처음에는 저용량 2mg으로 시작해서 효과가 없다면 그때 4mg으로 넘어가도 된다"고 말했다.
금연 보조제는 가급적 완전히 흡연을 중단한 이후에 쓰는 것이 좋다. 흡연과 보조제를 병행하면서 서서히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몸에 니코틴이 과다해져 두통·메스꺼움·심박수 증가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종류 이상의 니코틴 대체제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니코틴 과다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하나의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의약품 도움 필요하다면… 동네 금연 병원 검색
좀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근처 금연 치료 의료기관에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주소를 기준으로 금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주로 가정의학과나 치과를 방문하면 되며, 약국과 달리 처방전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문의약품 금연 보조제는 '바레니클린'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와 달리 니코틴을 보충하는 약은 아니다. 대신 약의 성분이 체내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니코틴이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니코틴이 작용할 때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유도해 금연 욕구를 떨어뜨린다.
바레니클린 외에 ‘부프로피온’이라는 약도 있다. 이 역시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는다. 바레니클린보다 경련·불면증·구강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조금 더 잦고, 특정 정신 질환을 겪은 이력이 있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사용하기 어렵다.
오인석 약사는 “연말연시에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 보조제를 찾는 손님이 많이 늘곤 한다”며 “니코틴 성분 자체가 메스꺼움·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고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