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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1년 만에 5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사진은 다이어트 전(왼)과 후(오) 남성의 모습이다./사진=더 선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1년 만에 50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루이스 보우스(35)는 야간 근무를 하다 보니, 직장에서 초콜릿이나 과자를 사 먹는 일이 많았다. 식사도 패스트푸드 위주로 하면서 금방 살이 130kg까지 쪘다. 그는 “아이 넷에 일까지 하다 보니 모든 게 가족과 일 중심이었다”며 “바쁜 생활 속에서 내 건강을 챙기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어느 날 루이스 보우스는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를 접했다. 그는 “처음 마운자로를 접했을 때 반신반의했다”며 “하지만 효과를 본 게시글들을 보면서 점점 마음이 바뀌었다”고 했다. 결국 다이어트 방법으로 마운자로를 택한 루이스 보우스는 부작용 없이 살을 뺄 수 있었다.


살이 조금씩 빠지는 걸 경험한 그는 “살을 뺀다면 확실하게 많이 빼고 싶었다”며 “그래서 식단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과자나 패스트푸드가 아닌 단백질 셰이크와 닭가슴살 등 단백질 식품을 즐겨 먹었다. 운동도 조금씩 시작했다. 결국 루이스 보우스는 1년 만에 5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마운자로 용량을 줄이는 중”이라며 “습관을 바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루이스 보우스가 다이어트 중 즐겨 먹은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돕는다. 또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게다가 단백질은 분해하는 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사람들이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한편, 마운자로는 일라이릴 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과 GIP(글루코스 의존성 인슐리노트로픽 폴리펩타이드)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가졌다. GLP-1과 GIP는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 감소를 통한 식욕 조절, 포만감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