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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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43)이 요리를 하며 시금치의 효능을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이민정 MJ’ 채널 캡쳐
배우 이민정(43)이 요리를 하며 시금치의 효능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스테이크와 크림 스피니치 요리를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크림 스피니치를 만들며 “이건 말 그대로 크림 위에 시금치만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라며 “시금치는 진짜 애들한테도 좋고 누구에게나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시금치는 100g당 약 23kcal로, 열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유지해 주고, 틸라코이드라는 성분이 식욕 억제를 유발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팀은 2014년 연구를 통해 시금치의 틸라코이드를 섭취한 실험군에서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감소했으며, 쾌락적 공복감이 95%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틸라코이드가 지방 소화를 늦춰 포만감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시금치는 다이어트 할 때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철분을 보충해 건강한 감량을 돕는다. 철분은 혈액을 통해 산소를 운반하고, 장 점막의 세포 재생과 면역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금치에는 100g당 약 2.8mg의 철분이 들어있어 채소류 중 높은 편에 속한다.

시금치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신장이나 요도에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시금치에 함유된 수산은 체내 칼슘과 결합해 녹지 않는 수산 칼슘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수산을 제거한 뒤 섭취하면 안전하다. 시금치를 너무 오래 삶을 경우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단시간만 삶는 것이 좋다.

한편, 이민정이 공개한 크림 스피니치 레시피에는 생크림과 베이컨이 추가로 들어갔다. 생크림과 베이컨의 양이 많아질 경우 열량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생크림에는 유지방 함량이 높아 100g당 약 400kcal에 달하며, 베이컨 또한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100g당 약 500kcal의 열량을 낸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생크림과 베이컨 양을 줄이거나, 생크림 대신 저지방 우유, 베이컨 대신 닭가슴살이나 버섯을 넣어 맛은 유지하고 열량을 낮추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