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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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50)이 노팬티로 촬영 중 사고가 발생했다./사진=tvN ‘헬스파머’ 캡처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50)이 노팬티로 촬영 중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헬스파머’에는 본격 녹화에 앞서 체력 검증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추성훈은 스쿼트 자세를 선보이던 중 바지가 양옆으로 찢어졌다. 이에 추성훈의 엉덩이가 노출되자 백호는 “살이야, 살이야!”를 외쳤다.

또 허경환이 “죄송한데 팬티를 안 입은 거냐”고 묻자, 추성훈은 “그렇다”며 “앞에까지 다 찢어져서 나왔다”고 말했다. 초유의 노출 상황이 벌어지자, 촬영은 잠시 중단됐다. 허경환은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엉덩이가 하얗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방송에서 여러 차례 ‘노팬티’에 대한 장점을 언급했는데, 팬티를 입지 않는 노팬티는 의외로 남성 건강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 고환은 체온보다 낮은 34도 정도를 유지해야 제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음낭 피부에 주름이 있는 이유도 넓게 표면적으로 열을 발산시키기 위해서다. 속옷이 고환을 압박하면 고환 내 혈관의 온도가 올라가고 혈액순환이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정자와 남성 호르몬을 생성하는 대사 과정에 영향을 미쳐 불량 정자가 생성되고, 남성 호르몬 생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팬티를 입지 않으면 통풍이 잘되고 고환에 가하는 압박이 없어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역시 “속옷을 입지 않으면 고환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며 “고환이 통풍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남성 호르몬과 정자를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상생활을 할 때 많이 움직여야 한다면 팬티를 입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속옷을 입지 않으면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과 땀에 생식기가 노출되기 때문이다. 소변을 보고 난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남성의 생식기에 잔뇨가 묻는데, 속옷을 입지 않으면 땀이나 잔뇨에 옷이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