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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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47)이 망고스틴을 처음 먹고 감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방송인 홍진경(47)이 망고스틴을 처음 먹고 감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 홍진경의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홍진경은 현지 음식을 맛보고 독서를 하는 등 발리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열대 과일인 ‘망고스틴’에 처음 도전했다. 홍진경은 “나는 망고스틴이라는 과일을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며 “신이 창조해 낸 맛”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달아 망고스틴 세 개를 먹은 홍진경은 “인간이 만들 수 없는 맛”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그러자 제작진도 “항상 이런 걸 보면 옛날에 누군가가 이걸 나무에서 따서 먹고 얼마나 놀랐을까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홍진경이 먹고 감탄한 망고스틴, 어떤 과일일까? 망고스틴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망고스틴은 짙은 보라색 껍질 안에 하얀색 과육이 들어있는 과일이다. 맛이 달콤하고 상큼해 ‘열대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영양 성분도 좋다. 망고스틴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크산톤이 풍부하다. 크산톤은 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박테리아와 곰팡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더 나아가 망고스틴의 크산톤은 당뇨병에도 좋다. 이탈리아 로마 사피엔자대 연구팀이 비만 여성 그룹에 26주간 매일 망고스틴 추출물 보조제 400mg을 복용하게 하고 변화를 살펴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감소하고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고스틴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된다. 크산톤과 폴리페놀,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맑고 희게 만든다. 특히, 망고스틴 껍질에 풍부한 베타-망고스틴 성분은 멜라닌 분해를 촉진하는 등 미백 효과가 있다. 이에 색소 침착을 개선하는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체중 조절 중인 사람이 먹기에도 괜찮다. 망고스틴의 혈당지수(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는 25로, 다른 과일에 비해 낮은 편이다. 열량도 100g당 71~73kcal 정도라 적정량 섭취하면 섭취 후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적다.

다만, 망고스틴은 하루에 1~3개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이라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특히, 망고스틴의 탄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거나 출혈 장애가 있는 사람 역시 망고스틴 섭취에 주의한다. 망고스틴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혈액 응고를 억제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