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신의 아그네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에 출연한 1세대 연극 배우 윤석화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윤석화가 오전 10시경 가족과 측근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22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이후 세 차례 수술을 받으며 투병해왔다.
윤석화의 마지막 무대는 2023년 우정 출연한 연극 ‘토카타’다. 당시 그는 투병 중에도 5분가량 무대에 섰다. 같은 해 윤석화는 “처음에는 방사선 표적 치료를 했는데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며 “일주일을 살더라도 나답게 살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항암 요법 대신 자연 요법에 전념했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1974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윤선화는 연극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명성왕후’, ‘아가씨와 건달들’,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받았고,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5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2009년에는 연극·무용부문에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연기 외 활동도 활발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돌꽃 컴퍼니’를 세워 영화 ‘홍길동’을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2013년까지 발행인을 맡았다. 아들과 딸을 입양한 윤석화는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도 앞장섰다.
윤석화가 투병한 뇌종양은 뇌나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생긴 종양이다.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나뉜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고, 전이성 뇌종양은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돼 발생한다.
종양의 위치, 크기, 성장 속도에 따라 증상과 위험성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두통, 발작,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종양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을 활용한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 치료다.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나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대표적이다.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앞서 종양의 악성 여부,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시행돼야 한다.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 그러나 악성도가 높거나 종양이 뇌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해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함께 시행한다.
19일 연극계에 따르면 윤석화가 오전 10시경 가족과 측근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22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이후 세 차례 수술을 받으며 투병해왔다.
윤석화의 마지막 무대는 2023년 우정 출연한 연극 ‘토카타’다. 당시 그는 투병 중에도 5분가량 무대에 섰다. 같은 해 윤석화는 “처음에는 방사선 표적 치료를 했는데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며 “일주일을 살더라도 나답게 살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항암 요법 대신 자연 요법에 전념했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1974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윤선화는 연극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연극 외에도 뮤지컬 ‘명성왕후’, ‘아가씨와 건달들’,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받았고,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5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2009년에는 연극·무용부문에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연기 외 활동도 활발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돌꽃 컴퍼니’를 세워 영화 ‘홍길동’을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2013년까지 발행인을 맡았다. 아들과 딸을 입양한 윤석화는 입양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는 등 입양문화 개선에도 앞장섰다.
윤석화가 투병한 뇌종양은 뇌나 뇌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생긴 종양이다. 원발성 뇌종양과 전이성 뇌종양으로 나뉜다. 원발성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고, 전이성 뇌종양은 신체의 다른 암으로부터 혈관을 타고 전이돼 발생한다.
종양의 위치, 크기, 성장 속도에 따라 증상과 위험성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두통, 발작, 운동 마비, 언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종양이 발생하면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을 활용한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 치료다.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나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대표적이다.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 앞서 종양의 악성 여부,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반드시 정밀 검사가 시행돼야 한다. 양성 종양은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 그러나 악성도가 높거나 종양이 뇌의 중요한 부위에 위치해 완전히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보조요법을 함께 시행한다.